만남에는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그저 문자 한 통, 전화 한 통의 수고와는 비교할 수 없어요. 준비하는 시간, 만나러 가는 시간, 만나서 함께하는 시간 등 많은 시간을 그 사람을 위해 쓰는 거니 정말 소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가 만나자고 하는 것은 그런 수고를 기꺼이 감수하는 일입니다. 정말만나고 싶은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만나겠다는 자세가 우리에겐 필요하죠. 물론 이를 위해 감수해야 할 일도 많지만,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소중한 사람과 서로 말을 나누고 온기를 나누며 차곡차곡 추억을 쌓는 것 말입니다. 즐겁고 좋은 일뿐 아니라 힘들고 나쁜 일도 그렇게 함께 겪어내면 좋은 추억이 됩니다.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뒷세이아』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친구들이여, 우리는 재앙에 관한 한 결코 무지한 편이 아니오. 생각하건대 이번 일도 언젠가는 우리에게 추억이 될 것이오. - P166

이처럼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은 꼭 과거의 것만은 아닙니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깝다고 생각하는 관계일수록 추억을 계속 만들고 쌓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추억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계속해서 만나고 대화를 나누며 그 관계를 살아 있는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도 먼 훗날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금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능한 한 즐겁고행복한 추억을 계속해서 쌓아가면 좋겠습니다. 추억은 오직살아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자 축복이니까요.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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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정답을 찾지 마시길. 정답을 만들어가시길.
내일을 꿈꾸지 마시길.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이니.
남을 부러워 마시길. 그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시류에 휩쓸리지 마시길. 당대는 흐르고 본질은 남는 것.
멘토를 맹신하지 마시길. 모든 멘토는 참고사항일 뿐이니.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단지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시길.
그리고 당신 마음속의 올바른 재판관과 상의하며당신만의 인생을 또박또박 걸어가시길.
당신이란 유기체에 대한 존중을 절대 잃지 마시길.

박웅현 <여덟 단어>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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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파트너는 자신보다 상대에게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사랑과 결혼의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기초다. 서로가 자신보다 상대에게 더 관심을 갖는다면 두 사람은 대등한 관계가 틀림없다.

철학자이자 아들러 심리학의 전문가인 기시미 이치로는『당신의 사랑은 지금 행복한가요?』에서 사랑의 기초가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상대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건 그 사람의 일상 속 사소한 일들을 알고 싶다는 뜻이죠. 점심은 먹었는지, 지금 기분은 어떤지, 오늘 하루 별일은 없었는지 계속 궁금한 겁니다. 다시 말해 사랑은 매일매일특별한 이벤트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가수십센치의 노랫말처럼 "은하수다방 문 앞에서 만나, 홍차와 냉커피를 마시며, 매일 똑같은 노래를 듣다가 오는" 것이지요.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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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소박하고 현명하게 산다면 이 세상에서의 삶은 고된시련이 아니라 즐거운 유희가 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신념과 경험을 통해 확신한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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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고민과 걱정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햄릿』을 꺼내 읽으면 해결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거죠. 그렇게 밤마다 『햄릿』의 책장을 넘기다 이 문장을 만나게됐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함부로 입 밖에 털어놓지 마라. 엉뚱한생각을 언동에 옮기지 마라. 친구는 사귀되, 절대 가깝게 대하지마라. 일단 친구를 사귀어서 진정한 우정이 보이면 쇠사슬로 자기 마음에 꽁꽁 묶어둬라. 그렇다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풋병아리들과 악수하느라 손바닥 감각만 잃게 하는 그런 일은 말아라.
(...)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충실해라. 그렇게 되면 밤이 낮을 따르듯 기필코 너 자신도 남에게 성실해질 것이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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