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수많은 불평등을 고려할 때 질투의 가장두드러진 특징은 우리가 모두를 질투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라고할 수 있다. 엄청난 축복을 누리며 살아도 전혀 마음이 쓰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보다 약간 더 나을 뿐인데도 끔찍한 괴로움에 시달리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같다고 느끼는 사람들만 질투한다. 우리의 준거집단에 속한 사람들만 선망한다는 것이다. - P58

데이비드 흄은 《인성론A Treatise on Human Nature》(에든버러,
1739)에서 이렇게 말했다. 단 수도
"질투심을 일으키는 것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의 커다란 불균형이 아니라 오히려 근접 상태다. 일반 병사는 상사나 상병에게느끼는 것과 비교하면 장군에게는 질투심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뛰어난 작가 역시 평범한 삼류작가보다는 자신에게 좀 더 접근한 작가들로부터 질투를 더 받는다. 불균형이 심하면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며, 그 결과 우리에게서 먼 것과 우리자신을 비교하지 않게 되거나 그런 비교의 결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 P58

토크빌은 미국의 민주주의 Democracyin America》(1835)의 ‘왜 미국인은 번영 속에서도 그렇게 불안을느끼는가‘라는 제목의 장에서 불만과 높은 기대, 선망과 평등의관계를 끈질기게 분석한다.
"출생과 운에 따른 모든 특권을 폐지했을 때, 모든 사람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누릴 때, 야망이 큰 사람은 위대한 일을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며, 자신이 비범한 운명을 타고났다고느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경험을 통해 금세 교정되고 마는 망상이다. 불평등이 사회의 일반 법칙일 때는 아무리 불평등한 측면이라도 사람들 눈길을 끌지 못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대체로 평등해지면 약간의 차이라도 눈에 띄고 만다. 그래서 풍요롭게살아가는 민주사회의 구성원이 종종 묘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온하고 느긋한 환경에서도 삶에 대한 혐오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 P65

제임스의 방정식은 우리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 수모를 당할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가 무엇을 정상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복이 결정된다. 한때 유명했던 배우,
몰락한 정치가, 그리고 토크빌의 말을 따르자면, 성공하지 못한미국인이 겪는 고통에 비길 만한 것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이 방정식은 우리의 자존심을 높일 수 있는 두 가지 방법도 암시한다. 하나는 더 많은 성취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또하나는 성취하고 싶은 일의 수를 줄이는 것이다. 제임스는 두 번째 방법의 장점을 지적한다.
"요구를 버리는 것은 그것을 충족시키는 것만큼이나 행복하고 마음 편한 일이다. 어떤 영역에서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마음이 묘하게 편해진다. 젊거나 늘씬해지려고 애쓰기를 포기하는 날은 얼마나 즐거운가. 우리는 말한다. ‘다행이야! 그런 환상들은 이제 사라졌어.’ 자아에 더해지는 모든 것은 자랑거리일 뿐만 아니라 부담이기도 하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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