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에 발을 붙이고 사는 사람치고 사연 없는 이가없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몸뚱어리의 소유자라 할지라도우주만 한 크기의 사연 하나쯤은 가슴속 깊이 소중하게간직한 채 살아가기 마련이다.
다만, 그러한 사정과 까닭을 너그럽게 들어줄 사람이많지 않은 게 현실인 듯하다. 우리 마음속에 그럴 만한여유가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우리 가슴에 그 무엇으로도 메울 수 없는 커다란 구멍이 나 있기 때문일까. 가끔은 아쉽기만 하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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