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되면서 우리의 물질경제는 생산자에서 소비자를 거쳐 다시 생산자로 돌아가는 순환 구조가 아니라생산자에서 소비자를 거쳐 매립지와 소각장으로 넘어가는 한 방향 구조가 되었다.
7. 이로써 쓰레기와 오염과 온실가스가 넘쳐나는 것은 이기적이냐아니냐 하는 인간의 천성에서 비롯된 문제가 아니라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될 우리 사회의 집단적인 습관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순환 구조에서 한 방향 구조로 바뀌었을 때처럼 쉽게 한 방향 구조에서 순환 구조로 바뀌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싶다. 독일에는 생산자가 사용이 끝난 제품을 포장까지 물리적, 금전적으로 책임지는 ‘생산자책임확대제도가 이미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 이처럼 생산자에게 수거의 책임이 부과되면 매립지나 소각장으로 직행하는 자원을 줄일 수 있도록 재사용하고 재활용할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기자 - P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