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하면 친환경적으로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믿을 만한 로드맵이 없다는 것이다. ‘과학‘은 문제를 분명히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우리를 헷갈리게 만들고, 지쳐서 그냥 살던 대로살게 만든다. 내 아내 미셸의 표현을 빌리자면 ‘당혹스러움으로 인한정체‘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다.
나는 요즘 기업들이 제품에 ‘친환경‘ 딱지를 붙이느라 여념이 없다는「뉴욕타임스]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회사마다 전보다 적은 연료로 나무를 벨 수 있다는 사슬톱에서부터 매우 유독한 살충제에 이르기까지온갖 제품에 친환경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있었다. ‘그린워싱‘(대외적으로 ‘친환경‘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정책 옮긴이)이 넘쳐났고,
어느 제품이 정말로 환경에 덜 해로운지 알아내는 데 집착하는 것이 궤양에 걸리는 지름길인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다. 과대광고의 미로 속에서 헤매느라 골머리를 앓느니 차라리 그 미로 밖으로 기어나오는 게 간단하지 않을까? 친환경적으로 사는 비결은 어쩌면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 게 아니었다.
적어도 낭비벽이 있는 미국과 서유럽 국민들 입장에서는 ‘적은 제품을선택하는 게 관건이었다. 단순히 다른 자원을 쓰는 게 아니라 ‘적은 자원을 쓰는 게 관건이었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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