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러 가느라 한 시간만 집밖에 있어도 마음이 불편했다. 두 분은 한 몸처럼 움직였고, 그래서 아주머니에게 빚진기분이 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어쩐지 조금씩 내 자리에서 밀려나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최악의 상황이 닥치는 것에 대한 공포를 내 마음속 가장 먼 곳으로 밀어내고 있었지만,
마음속 깊은 곳 한편에서는 지금 이 시간이 엄마와의 마지막순간이 될 수도 있으리란 걸 알았고, 아직 뭐든 할 수 있을 때우리가 함께 있는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보내고 싶었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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