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무언가를 조직하는 일의 난폭성과 나의 지나치게 예민한천성은 근본적으로 잘 맞지 않는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대립과 경쟁으로 점철된 5년을 보낸 후, 내 기력은 소진되고 말았다. 나는 훌륭한 커뮤니티 조직자가 되기에는 너무나 민감했다. 소명으로의 발돋움은 내게 너무도 힘에 부쳤다. 나는 참자아에 대한 자각보다는 도시 위기를 위해 일 해야 한다는 ‘의무‘ 에 쫓기는 생활을 해왔던 것이다. 나 자신의 한계와 능력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채, 에고와 도덕관념에 나를 맡겨 내 영혼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끌려 간 것이다.
나는 격렬한 공격을 감당할 만큼 강인하지 못한 자신에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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