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여름날의 강아지를 좋아하세요?
박해원 지음 / 동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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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지만 할 건 다 하는 연호. 나이차를 극복 못하고 머뭇거렸지만 결국 사랑에 빠진 세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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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여름날의 강아지를 좋아하세요?
박해원 지음 / 동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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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이웃에 얹혀살던 남자아이 연호는 자신을 자상하게 돌봐주던 세주에게 청혼을 합니다.

여덟살 아이가 열여덟의 자신에게 한 청혼이니 아이의 충동에 의한 거라 생각하면 대충 받아주고는 잊어버립니다. 12년을 그렇게.

 

하지만 연호에겐 스무살이 되면 찾아가겠다던 약속은 진심이었고, 실제로도 스물셋 정도에 근사한 직업을 명함에 새기고는 찾아가려고 준비를 합니다.

집안에서 맺어준 약혼자와의 결혼을 어머니가 독촉하지 않았으면 말이죠.

 

어머니의 독촉에 충동적으로 사람을 써서 세주의 주소와 연락처를 알아낸 연호는 무턱대고 집앞으로 찾아갑니다.

엉겁결에 가방과 핸드폰, 지갑을 잃어버리고 무일푼이 된 가련한 강아지가 되어 세주에게 주워집니다.

하지만 이미 서른의 사회물 먹은 세주는, 좋아해서 찾아왔다는 연호를 믿지도 않고 단호하게 뿌리쳐버립니다. 술김에 있었던 사건은 애써 덮어버리고 말이죠.

 

그러다 헤어진 전남친의 개진상덕분에 집에서 내쫓았던 연호를 다시 집안에 들이고 동거에 들어갑니다. 연호의 부모가 데리러 올 때까지 한정이라는 조건으로.

 

이미 흔들렸지만 흔들리지 않은 척 했던 세주였는데 한 집에서 살면서 정이 듬뿍 들어버려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합니다.

 

 

 

재밌게 잘 봤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호의 냉정한 부모가 연호를 한국에 3년이나 두었다가 데려간 건 알겠지만, 그게 그렇게 12년동안 집착할 만큼의 필요성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정상황이 매우 열악했거나, 12년 동안 뭔가 사건이 있었거나 했다면 느껴졌을텐데 그냥 넘어가버려서 연호의 집착이 조금 타당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거기다, 정말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준 누나를 다시 만나기만을 기다렸다면 그 순수한 마음이 몸을 잇고 싶다는 생각까지 가게될 때까지의 변화과정도 필요했을 텐데, 만나자마자 술김이라고는 하지만 일을 치러버렸으니 뜬금없이 느껴졌습니다.

 

엔딩부분엔 계략남의 모습까지...

그렇게 뒤에서 이것저것 조종하고 세주에게만 귀여운 강아지처럼 보일 정도의 철저한 성격이라면, 왜 12년동안 어떻게 사는 지 한 번 찾아보지도 않았을까요?

12년이면 연애를 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어도 부족함이 없을 시간인데, 정말 여덟살 아이의 청혼을 진지하게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믿진 않았겠죠?

그런데도 그렇게 긴 시간을 외모와 성격이 어떻게 변했는 지도 궁금해하지도 않고, 주변 여견이나 상황이 어떻게 변했을 지 걱정하지도 않고 무작정 찾아가다니.

 

하긴 아직 어리니까 모든 걸 본인위주로 생각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어요.

자신이 누구도 눈에 담지 않고 오직 세주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세주 역시 그렇지 않을까 막연이 바랬을 수도 있구요.

 

여러 권이 아닌 단권인 탓에 과정상의 이런 저런 의문이 많긴 하지만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악역 두 명에게 한 복수도 통쾌했구요.

(세주네 회사 팀장은 정말 소오오오오오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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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요정님과 만만치 않은 하인
스즈키 아미 저/미로쿠 코토코 일러스트 / 리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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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들의 모임 ‘DT부' 연작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 시리즈 중 처음 봤습니다.

마지막까지 동정으로 남아 있던 코지마 아오이는 대학 시절부터 후배 츠모리와 육체 관계를 가져왔는데, 쌍방 짝사랑을 하는 줄도 모르고 몸만 잇는 관계를 지속합니다.

 

츠모리가 좋아한다는 감정을 계속 말하지만 아오이는 말도 못하게 하면서 믿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 동안 츠모리에게 여자친구가 끊임없이 있었던 데다 마지막 여자친구의 이름이 하필 '아오이' 였기 때문에 첫날밤을 보내면서 오해가 생겨 몇 년째 지속중이었지만 무난하게 오해를 풀고 이어집니다.

 

작가가 경력이 있는 만큼 필력이 좋아서 나쁘지 않게 술술 읽었습니다.

다만 저는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서도 여기저기 다른 사람 만나고 다니는 캐릭터를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츠모리도 굉장히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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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상콤달콤, 맛있는 사랑 1권 상콤달콤, 맛있는 사랑 1
란토파즈 / 로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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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을 불알친구라고 부를 정도로 어릴 때부터 친했던 다윤은, 자신의 썸남을 뺏은 예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예진이 눈여겨 보고 있던 지한을 이용합니다.

그 바로 전부터 요상한(?) 꿈을 꾸면서 다윤을 의식하기 시작했던 지한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룻밤을 쟁취합니다.

아직 감정이 오락가락 하던 모태솔로 둘은 밤을 보내고서는 완전히 CC로 각성!

다윤에게 맘을 품고 은근히 다가오던 선배는 오히려 둘 사이를 부추기는 훌륭한 매개체가 됩니다.

 

최근에 태그만 믿고 세트로 구입했다가 조금 보고는 휘리릭 넘기고 삭제해버린 책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1권부터 구입했는데, 의외의 꿀잼이네요.

시대물이나 판타지가 취향이라 현대물은 그저그런 저에게도 꽤나 재밌었습니다.

앞으로의 장애물이 다윤의 아버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2권 구매하러 갑니다.

 

 

 

다른 책들에 대한 여담인데, 10년만의 재회라면서 주인공들 나이도 틀리게 쓰지를 않나, 책 시작부분과 마무리 부분의 주인공 출신국가가 달라지지 않나, 일말의 성의도 없는 작가들 반성하세요.

오타 몇 개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도저히 납득 안되는 설정상의 오류도 제대로 잡아주지 않고 일단 내놓고 보자하는 막돼먹은 출판사들도 반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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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재투성이 황비님 - 제로노블 046
이해람 / 제로노블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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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자신이 읽던 연재소설의 안에서 환생하게 된 여주인공 리애나.

일반적인 소설과 다르게 살아있는 누군가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 게 아니라, 갓난아기로 부터 시작하게 돼서 부모님 밑에서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자란다.

하지만 늘 품고 있던 생각 - 자신이 책의 주인공이 아니라 스쳐지나가는 엑스트라라는 사실에 뭔가의 큰 꿈은 없이 그저 조용히 인생을 살리라 결심한다.

 

그러던 것이 몸이 아픈 백작의 영애 대신 영애로 위장되어 스무명의 황태자비 후보중의 한 명으로 가게 된다.

결말까지 보기 전에 환생했지만 황자와 누가 이어지는 지 이미 알고 있는 여주인공은, 어차피 엑스트라일 뿐일 미래에 냉소하며 남주인공인 하이엔에게 전혀 잘 보일 생각을 하지 않고 튕겨낸다.

그게 오히려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는 지도 모르고...

 

책속에서는 불행하게 죽은 자신의 어머니와 매우 흡사한 영애를 선택했지만, 어째선 지 정해진 미래와는 다르게 생생하게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하이엔에게 당황하는 리애나.

그렇게 그에게 점점 끌려가면서, 그의 곁에 있을 수 있을까 조심히 바라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봤던 소설에서의 큰 사건을 떠올리고는 그의 곁에 머무르지 못할 지라도 그를 지키리라 결심.

 

무난무난한 판타지로맨스였다.

다만 지나치게 리애나가 자신이 엑스트라라는 것에 얽매여서 반복해서 '나는 엑스트라, 나는 엑스트라' 했던 것은 좀 거슬렸다.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서 지금 세계에 대해 잘 모르는 것도 아니고, 이미 20년 동안 살아온 제2의 인생인데다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을 그렇게 오래 겪었기 때문에, 그들이 단순히 작가의 머릿속에서 탄생된 평면적인 등장인물일 뿐이 아닌 살아숨쉬는 인간이라는 것을 평생동안 깨닿지 못했다는 게 참 이상했다.

 

그런 의문을 제외한다면 재밌게 잘 읽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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