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2교시도 그냥 그랬는데 작가님 전작에 아직도 미련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구매했다가 역시나 실망.
우주선 하나 가지고 온 우주를 떠도는 공 입장에선 하룻밤 인연인 남자들과의 섹스로 스트레스 해소해 오며 살아왔는데, 그 나마도 큰 물건 때문에 만족스럽게 밤일을 해본 지 오래라 불만이 쌓여있는 상태.
그러다 생명체가 없는 행성에서 본체가 피리인 수를 만나서 드디어 만족스럽게 해대고, 질릴 때까지만 가지고 놀려던 게 평생 가지고 있게 된다는 스토리다.
이번 특강은 공이 예전 경험과 지금의 수를 비교 못해서 안달난 거 같다. 수와 공이 잘 어울린다는 걸 강조하고 싶은 거 같은데, 이 때까지 해본 상대들 중에 제일이었다느니, 이런 쾌감은 오랫만이라느니 그런 표현이 나랑은 안맞아서 그냥 대충 읽었다.
원래 이렇게 불쾌하게 표현된 주인공은 후에 마음이 바뀌면서 발닦개가 되거나 후회를 하는 장면이 나와야 작품이 완성이 되는 건데 이건 단편이다보니 그냥 코 꿰인 피리만 불쌍하고 끝나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