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의 시간 - 안희정 몰락의 진실을 통해 본 대한민국 정치권력의 속성
문상철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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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력 사건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여러 가지로 뒤틀렸다.

그의 몰락은 나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겨주었다.

그의 희망찬 미래 비전은 사라지고 그가 세운 정치적 업적은 쓰레기통으로 사라졌다.

정치에 대한 나의 이상적인 상상이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다.

책에서 등장하는 '문 선배' 의 이야기는 더욱 마음이 아프게 만들었다.

문상철 씨는 안희정의 비서로서 피해자를 지키지 못한 자신에 대한 책임과 그로 인해 겪는 갈등, 그리고 자신이 공동 가해자로 남아있었다는 인식에 시달려왔다.

그의 내면의 갈등과 책임감은 동시에 이해하기 어려웠고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이중적인 역할 속에서 그의 고뇌를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은 정치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며 권력이 어떻게 비덕되고 부패되는지를 실감케 한다.

안희정은 정치의 무게와 권력이 어떻게 정상적인 사람을 벗어나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이자 이는 우리가 정치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비판해야 함을 시사한다.

권력이 얼마나 쉽게 사람을 변질시키고 타락시키는지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지를 절감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미투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드러나고 이야기가 공론화됨으로써 우리는 성차별과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다.

이 사건을 통해 미투 운동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정치의 몰락이 안희정의 꿈꾸던 세상을 사라지게 했다.

그의 몰락은 정치 전반에 대한 경고와 함께 우리는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

이런 사건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개인적으로도 더욱 미래를 책임지고 정치인들에 대한 기대와 판단을 신중히 해야 한다.

정치의 뒷면에 감춰진 어둠을 밝히고 부정과 부패에 맞서야 한다.

이 책은 구조적인 문제를 강조한다.

개인적인 책임과 도덕적 결함뿐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 전반에 존재하는 시스템적인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더 나은 구조를 만들어가야 하며 이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사회적인 변화에 기여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정치에 대한 나의 믿음이 흔들렸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어둠을 극복하고 나아가기 위한 용기를 얻게 되었다.

이 사건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변화시켜야 할 분야임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나는 미래에는 안희정과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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