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시대, 트럼프 2기 혼란 속 글로벌 경제 전망
박상현 외 지음 / 책밥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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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대전환의 시대, 트럼프 2기 혼란 속 글로벌 경제 전망>은 트럼프 2기를 맞이하여 세계 경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경제의 전망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대전환의 시대, 트럼프 2기 혼란 속 글로벌 경제 전망>과 같은 정보 전달 도서에서 신뢰성이 없는 저자가 작성한 내용이라면 우리의 독서 경험은 실패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대전환의 시대, 트럼프 2기 혼란 속 글로벌 경제 전망>의 저자는 SBS에서 방송한 <권애리의 모닝라이브>에 참여했던 전문 패널단이다. 모두 수년간 혹은 수십년을 경제와 관련된 업무를 지낸 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은 현재 시점의 흐름을 잘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내용들이라 할 수 있다.


<대전환의 시대, 트럼프 2기 혼란 속 글로벌 경제 전망>은 '경제'에 관하여서 기초적인 정보를 필요로 한다. 현재 세계의 경제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나 디스플레이션 등 경제개념 용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물론 경제 관련 기초 정보를 모른다 하더라도, 용어가 나올 때마다 국어사전에서 단어를 찾아보며 읽기에 적합했다. 개념 용어를 통한 심화 연구가 아니라, 개념 용어가 현재 실생활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용어들을 정확하게 모른다하더라도, 귀납적으로 용어 뜻을 찾아 읽으며 사례와 함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제껏 근시안적으로 세상을 바라봤던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단순히 타국에 대한 나의 시선이나 이미지만으로 호불호를 생각했다. 하지만 세계는 감정적으로만 연결된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자유경제를 통하여 연결되어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타국을 바라보고 나의 의견을 내세울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https://blog.naver.com/estevin/223903445124

직접적인 대미 수출 감소 가능성과 고율 관세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큰 충격을 받는다면 우리나라도 악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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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소나타 - 정신분석학이 결혼의 여러 가지 고민을 언어의 의미로 연주하다
강인경 지음 / 북보자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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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결혼 소나타>는 결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정신분석학적으로 인과관계에 따라 표현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내가 그동안 등한시했던 독서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일전에 공학을 전공하다가 인문학으로 방향을 틀었을 때에 도서관에서 인문학과 철학 도서를 읽으며 사유하는 즐거움을 느꼈던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사유하는 시간보다 소유하는 것에서 느끼는 쾌락을 즐기는 쪽으로 점점 기울어져 갔다.


이처럼 <결혼 소나타>는 비단 결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본능 및 감정을 정신분석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각 장마다 저자가 정신분석적 삶의 의미에서 삶을 선택하고 의지를 성찰한 '바라보다', 이를 문학적으로 표현한 '살아가다', 철학적 의미를 되새기며 존재의 가치를 이야기한 '살아지다', 저자 자신의 가슴에 각인된 명료한 고백 '느낌하나'로 구성하였다.

이 덕분에 책의 내용을 정신분석학, 철학, 문학적 시선으로 골고루 향유하며 지적으로 감성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결혼에 대한 의견과 시각에 공감하고, 그 덕분에 저자가 정신분석학적 시선으로 풀어내는 설명이 더 구체적으로 이해가 된다.


그리고 정신분석학이라는 학문을 토대로 풀어내기 때문에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착안하여 내용을 표현하고 있다. 이 점은 다양한 정신분석학 석학들의 견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적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한 동기들을 보면, 레비나스나 라캉 등의 시선에서 문학을 분석하는 연구과정이 인상깊었다. 7년 쯤 전에 어깨너머로나마 보았던 라캉의 욕망과 욕구에 대한 내용이 언급될 때는 반갑고 흥미로웠다.


끝으로 책의 내용은 이러하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욕망감정을 느낀다. 이때 본능적으로 파생되는 결핍 소외우울 불안을 낳는다. 이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은 인간의 존재가치매스컴에 의해 학습되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것으로 기준을 삼는 것이다.


라캉의 견해처럼 욕구는 채워지면 해소가 되는 반면에 욕망은 끝이 없기 때문에, 더 많이 갖고 배우려 발버둥치지만 동시에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비교하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자연스레 자신의 존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과 고통을 느끼며 지혜와 슬기를 습득할 기회가 박탈당한다.


따라서 존재가치의 기준은 우리가 세상을 지각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존재)는 세상을 언어로써 지각한다. 이는 우리의 정신 세계를 구축하며 성격으로 표현된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으로 꾸려지는 가정에서의 환경이 개인(존재)의 성격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후략)


https://blog.naver.com/estevin/223900576255

‘언어의 의미 속에서 내가 살아가는가?‘ 아니면 ‘내 삶 속에서 언어의 의미가 태어나는가?‘는 정신분석치료에서 내담자에게 묻는 핵심적인 문진이다. ‘언어가 주인인지, 아니면 삶이 주인인지?‘ 이런 문진은 정신분석치료에서 필요한 삶의 고민이다. - P64

지각은 수많은 기억의 다발 속에 머문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마음에 머문 자아가 더 나은 존재가치로 인식하고자 한다. 인간의 존재란 스스로 지각한 자아가 다른 정서의 삶을 인정하면서 살아간다면 서로 하나 될 수 있는 새로운 생명의 희망을 낳을 수 있는 것 같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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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틱탁톡
아몬드파파 지음, 일공 그림 / 좋은땅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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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estevin/223899206957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퐁팅탁톡>의 처음은 '마루 밑'의 공간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린아이가 상상력을 바탕으로 공간에서 느끼는 환상을 통해 순수함을 잊은 우리에게 추억을 상기하게 한다. 어쩌면 어른들은 효용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공간에서 우리(어린 아이)는 어른(사회)로부터 해방감을 느끼고 안락함까지 느끼게 된다. 특정 공간에서의 몽환적인 이야기를 읽으며,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어린 아이의 시선과 생각과 행동을 신뢰하지 않는 어른들의 태도가 공감가면서도 부정적으로 느껴졌다가 연민도 느껴진다. 이처럼 지나와버린 어린 유소년 시절에 대하여 너무나도 당연하게 잊어버리고 살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그때 어린 시절의 시선과 생각과 행동을 잊고서, 지금 현재 어른의 시선으로만 학생들을 다그치지는 않았던가 반성하게 되었다.

"감정으로 남을 돕는 것은 좋지 않아." - P50

"난, 다래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그리고 숲속처럼 식구가 바글바글 많으면 좋겠어."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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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엑셀 파워 쿼리 - 방대한 실무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강력한 파워 쿼리 기능을 한 권으로! 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엑셀
최준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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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 책 선정 이유

컴퓨터로 업무를 하다 보면, 엑셀을 활용해서 숫자나 자료를 표로 정리하고 함수를 활용하여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 적이 있다. 하지만 엑셀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 활용 방법을 몰라서 어려움을 겪었던 경우가 꽤 있었다. 이런 내게 <액셀 파워 쿼리>는 개인 능력의 향상과 더불어 업무 능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남길 것 같아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2. 책의 목차
책의 목차는 크게 5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 파워 쿼리 시작하기
2) 파워 쿼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8가지 기능
3) 파워 쿼리를 조금 더 알차게 쓰는 4가지 기능
4) 파워쿼리 심화 활동을 위한 핵심 기능 3가지
5) 다양한 파워 쿼리 활용 팁

이러한 목차 구성은 파워 쿼리의 기초부터 시작하여 실무에 적용하고 심화하여 활용하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3. 책의 내용

책의 단원별 주요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파워 쿼리 시작하기에서는 엑셀 버전별로 파워 쿼리 접근법과 표 구조, 데이터 소스, 쿼리 생성 실습 등을 통하여 파워 쿼리에 기초적인 내용 이해를 돕는다.

둘째, 파워 쿼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8가지 기능에서는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8가지 기능을 실습 예제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주요 기능을 예제를 통해 직접 실행해보며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 8가지에는 ‘채우기, 값 바꾸기, 데이터 형식 변환, 필터, 데이터 정렬, 열 제거와 열 선택, 열 분할, 중복된 항목 제거’ 등이 있다.

셋째, 파워 쿼리를 조금 더 알차게 쓰는 4가지 기능에서는 기초적인 8가지 기능보다 더욱 실무에 밀착되어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기능을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열 피벗 해제, 그룹화, 피벗 열, 사용자 지정 열’ 등이 제시된다.

넷째, 파워 쿼리 심화 활용을 위한 핵심 기능 3가지에서는 여러 쿼리를 통합하는 등의 복잡한 데이터 작업에서 작업을 단순화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때 쿼리를 통합한다는 것은 병합이나 추가 또는 폴더에서 통합하는 것을 소재로 한다.

다섯째, 다양한 파워 쿼리 활용 팁에서는 기존 데이터 외에 사진이나 pdf 그리고 웹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과 쿼리를 복사하며 실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4. 서평

이 책은 파워 쿼리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기초부터 단계별로 설명하고, 각 장마다 실습 예제와 무료 유튜브 동영상 강의도 제공하여 학습에 도움이 된다. 또한 목차와 본문이 매우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파워 쿼리의 전반적 흐름과 실무 적용 방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파워 쿼리의 핵심 기능들을 실무 예제와 단계별로 안내하는 점이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예제파일들은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 여러 기능들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어서, 책에서 나타내는 기능에 대한 정보들이 실제 업무 상황과 연관지어져서 실제 업무 맥락과 단절된 기능과 지식으로 남도록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여러 파일의 데이터를 한 번에 통합하거나, 중복 데이터를 자동으로 제거하는 등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작업을 간편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 파워 쿼리의 장점을 잘 나타내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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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거·현재·미래 사회의 돈 이야기
김지훈(제이플레이코) 지음, 김혜원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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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https://blog.naver.com/estevin/223893244490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4. 서평

앞서 '내용' 부분에서 이야기했듯이 나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시대의 변화 흐름 속에서 아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학창 시절에 자연계열을 선택했기에, 사회나 경제 그리고 한국사나 세계사 등에 대해서는 문외한에 가까웠다.


별다른 의문도 제기하지 않았고 경제적 개념도 없었기에, 화폐의 변화와 관련하여 큰 관심이 없었다. 관심 뿐 아니라 제대로 된 개념도 없었다. 그러한 점에서 본 도서가 10대들을 주된 독자층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내게도 화폐 경제와 관련하여 개념적 토대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된 이유로 2가지가 인상 깊었다. 첫째로 예시와 비교 등의 서술 방법을 통해 화폐의 변화와 필요성을 간략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경제 개론서나 경제 신문은 독자층이 경제와 관련해서 입문하거나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을 갖고 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는 10대와 같이 경제와 관련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간결하고 명료하게 풀어서 표현하려는 느낌이 들었다.

둘째로 책의 구성방식이다.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을 실제 사회문화적 맥락을 반영하여 만화로 본문 도입부에 제공한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 맥락에서 사용되고 필요한 개념인지 파악할 수 있어서, 삶과 단절된 전문적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쓰이는 경제 개념을 명료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와 같은 이유로 10대를 비롯하여 경제나 화폐 개념에 관하여 알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또한 10대 학습자의 경우에 단순히 생활기록부에 한 줄 채워 넣으려고 아무 도서나 무작정 읽기 보다는, 자신의 삶과 깊게 연관된 비트코인과 화폐를 소재로 한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를 생기부 필독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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