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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 : 30주년 기념 특별판 ㅣ 아티스트 웨이
줄리아 캐머런 지음, 박미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아티스트 웨이」 첫인상 |
「아티스트 웨이」는 제목에서 말하듯이,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방법과 길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아티스트가 되는 방법을 제시하는 저자의 직업은 무엇인가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저자 '줄리아 캐머런'은 소설가, 시인, 시나리오 작가, TV 프로듀서, 영화감독, 문예창작강사, 작곡가 등 다방면에서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티스트 웨이」를 읽게 될 독자가 아티스트(예술가)가 아니라면 필요없는 내용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티스트 웨이」 본문을 읽기에 앞서서 프롤로그를 읽어보았다. 제 포스팅을 누가 볼 지 모르겠지만, '3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다. 저자 줄리아 캐머런은 무려 30년 전에 「아티스트 웨이」를 출간했다. 그리고 책에서 중요한 방법 중 하나로 제시하는 '모닝페이지' 작성을 지금까지도 하루 일정을 시작하는 루틴에 넣어두었다는 점에서 경이로움을 느꼈다.
당신은 30년이라는 세월동안 빠짐없이 해온 행동이 있습니까?
저는 밥 먹고, 화장실 가고, 씻고, ... 사실 씻기 귀찮아서 그냥 누워서 빈둥거리기만 했던 때도 언뜻언뜻 생각이 난다. 저자가 자신있게 지금도 모닝페이지를 작성하고 있다고 이야기한 부분은 「아티스트 웨이」에 대한 신뢰도가 엄청 높아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본문에는 저자가 직접 작성했던 모닝페이지를 삽화 자료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저자뿐만 아니라 독자 가운데도 25년동안 '모닝 페이지'를 작성해온 사람이 있었다는 것도 「아티스트 웨이」가 단순히 저자의 외침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 변화를 위한 내 행동을 통제하는 사람 |
핵심도구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모닝 페이지' 작성을 방해하는 훼방꾼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검열관'으로 표현했다. 예전에 읽었던 도서 가운데서도 '검열관'이라는 표현을 봤던 적이 있다. 이때 '검열관'은 나의 행동과 소지품을 검열하는 타인이 아니다. 내 마음 속에 있는 여러 자아들 가운데, 나의 행동과 생각을 통제하는 자아를 '검열관'으로 표현했다.
내 생각과 모습 중 일부, 즉 나를 '검열관'이라는 3인칭 인물로 표현함으로써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 그 덕분에 실제로 내가 '모닝 페이지' 작성을 비롯한 행동을 고민하고 다짐할 때 빨간 경관봉을 들고서 "네까짓게 그렇게 한다고 변하겠어?"라는 검열관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 변화는 아티스트에게만 필요한 것일까 |
「아티스트 웨이」를 읽으며 과연 변화는 아티스트(예술가)에게만 필요한 것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그에 대한 대답도 찾을 수 있었다.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창조성을 갖기 희망하는 사람들을 저자는 '아티스트'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작심삼일이 될 우려가 높은 일들을 계획한다. 예를 들면 살을 빼기 위해 매 끼니를 칼로리를 계산한 식단으로 먹어야지, 매일 운동해야지, 매일 일기써야지 등등 계획한다. 그러고 한 3일 정도는 꾸준히 하다가 실패하는 내 모습을 보고 자책하고 결국 포기해버린다.
그런 경험이 단 한번이라도 있고, 이제는 변화를 꾀하는 우리에게 저자가 제시하는 주차별로 제시되어 있는 「아티스트 웨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https://blog.naver.com/estevin/223926087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