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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 - 구석기 시대 - 청동기 시대 ㅣ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
최태성 기획, 이태영 그림, 윤상석 글 / 다산어린이 / 2024년 4월
평점 :
만화의 장점은 분명하다. 말로 길게 설명해야 할 상황을 그림 한 컷으로 이해하게 만들 수 있고, 장면이 머릿속에 또렷하게 남으면, 그와 연결된 정보도 함께 떠오르기도 한다. 그래서 역사처럼 시대적 배경과 그 시대 생활 모습이 중요한 경우에는 그림이 큰 힘을 발휘한다.
특히 선사 시대는 시각 자료의 효과가 더욱 크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은 글로만 읽을 때보다 그림을 통해 훨씬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이들은 장면을 먼저 이해하고, 그 위에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십분 활용한 역사책인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권 구석기 시대-청동기 시대』가 나왔다.
이 책은 역사 전문가 최태성 선생님이 기획했고 어린이만화의 전문가인 윤상석 씨가 쓰고, 이태영 씨가 그림을 그렸다. 한국사의 흥미와 저변을 넓힌 역사전문 기획자와 어린이학습만화 전문가들이라 믿음이 간다.

이 책의 줄거리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느 날, 역사책에 적혀 있던 글자가 모두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대로라면 우리 역사가 통째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어린 나이에 역사 기록을 맡게 된 준이와 단이는 뜻하지 않게 기록을 되돌리는 임무를 맡는다. 그 과정에서 한 관리가 “한능검이 사라져서 역사가 사라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그리고 그날 밤, 누군가 역사책 보관소에 몰래 침입하고, 이를 쫓던 준이와 단이는 구석기 시대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모험중 미지의 검객 태성이 나타나고, 이들은 한능검을 찾아 시대를 넘나들게 되는데... 과연 한능검의 정체는 무엇일까?


학습적인 요소도 군데군데 구성되어 있다. 각 시대별 특징을 나타내는 단어는 붉은 글씨로 처리되어 있고,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을 각장의 말미에 다시 그려 각인되도록 한다. 또한 각 장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어 배운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문제 옆에는 꼼꼼한 해설이 제공되어 스스로 익힌 내용을 점검하기에 좋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우측 페이지 상단에 있는 강의 링크 QR코드를 이용하면 좋다. 최태성 선생님의 한국사 강의를 들을 수 있는 QR코드여서 필요할 때 전문 강의와 연결할 수 있다. 동영상을 살피니 최태성 선생님의 연기도 볼 수 있었다.


역사 공부는 한 번으로 끝나는 학습이 아니다. 늘 역사에 관심을 두고 가까이 해야 유지될 수 있고, 확장될 수 있는 것이다. 역사 학습을 하기 위해 책, 강의, 체험 등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잘 기획된 학습 만화는 아이들이 부담 없이 꾸준히 접할 수 있는 매체다. 여기에 전문가의 강의와 해설, 감수까지 더해져 흥미와 학습을 함께 잡을 수 있다면 이런 만화책은 손에 쥐어줘도 좋을 거 같다.
역사를 좋아하는 어린이나 또는 역사에 입문하고자 하는 어린이들이 가볍게 읽거나 알고 있던 지식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