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절세 배당 은퇴 공식
김제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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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요즘 최대 화두는 자녀교육과 노후인 것 같다. 이중 노후준비에 대해 잘되어있는지 있는지 자문한다면 자신이 없다. 젊어서는 재테크도 자신있었고, 무엇이든 해볼 시간적 여유도 있어서 여기저기 문을 두드려보았다. 하지만 은퇴가 다가오는 50대에 접어드니 마음은 급하고, 급한 마음에 비해 아는 건 별로 없다. 또한 부동산에 올인했던 투자방식이 신통치 않아 금융, 특히 주식 쪽으로 끌리고 있던 와중에, 은퇴에 맞춘 배당, 절세에 관한 책이 나와 얼른 신청해 보았다.


한 권으로 끝내는 절세배당 은퇴공식은 은퇴까지 ‘5이 남았다는 가정을 하여, 4050세대에 맞춤식 벼락치기 (은퇴) 플랜을 표방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18년간 경제 전문지인 매일경제신문사의 전문 기자로 연금과 은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과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기사를 써왔다. 이력을 보니 특정 재테크 방식에 치우쳐 있지 않아 신뢰가 갔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방면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제 전략을 알려줄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책은 크게 7장에 걸쳐배당, 절세 그리고 이를 활용한 퇴직금과 연금 설계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세대별로 구체적인 전략도 알려주고 있다.

조금 더 살펴보면 1~3장에서 노후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배당투자가 특히 좋은 이유를 설명한다. 저자는 배당이 연금보다 유리한 이유로, 젊은 나이에 수령 가능, 격주로 현금흐름도 만들 수 있는 월 2회 수령 가능, 절세, 소유자 분산, 상속의 유리함 등을 들고 있다. 또한 배당주도 주식이기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일반 주식처럼 변동성이 적어 안정적인 측면도 장점이다.

 

이러한 배당주에 투자할 때 유의할 점은 세금과 건보료 부분이다. 세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과 ISA 계좌를 활용해 배당 ETF에 투자하고, 은퇴 후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을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은퇴자금을 시기별로 어떻게 활용할지도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 각자 필요에 맞게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4~7장에서는 은퇴 후 주의해야 할 점, 배당을 보완할 방법, 퇴직급여와 연금 활용법에 대해 다룬다. 재산과 소득이 일정 기준을 충족해 건강보험료 피부양자가 되었더라도 배당수익이 연 2,000만 원 초과할 경우 부과되는 건강보험료와 세금을 보니 배당수익에 대해서도 미리 설계할 필요가 느껴졌다. 그리고 이를 줄이는 가장 강력한 절세 무기는 연금계좌와 ISA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그밖에 은퇴자에게 인기 있지만 위험한 상품들 소개나 배당주로 부족한 수익을 메우기 위한 금, 달러, 성장주에 대해서도 잘 알려준다.

 

책을 통해 배당주의 이점을 조목조목 알게 되었고, 다시 한 번 연금계좌를 서둘러 개설해 절세 효과를 누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비록 2025년이 절반 이상 지났지만, 하루빨리 연금저축과 펀드에 가입해 배당주 ETF에도 투자하고 연말정산에서 세금 혜택도 받아봐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은퇴까지 5년이 남았더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차근차근 알려주는 은퇴 전략에 빨리 동참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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