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꿈꿔라 8 - 2022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 파헤치기 노벨상을 꿈꿔라 8
이충환.이종림.한세희 지음 / 동아엠앤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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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꿈꿔라 시리즈는 매년 노벨상 중에서 과학상 수상자의 연구업적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노벨상을 꿈꿔라8>은 2022년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의 연구업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벨상은 총 6가지 분야가 있는데, 노벨과학상은 노벨물리학상, 노벨화학상, 노벨생리의학상 3가지이고 그 외에 노벨문학상, 노벨평화상, 노벨경제학상이다.


2022년 노벨물리학상은 알랭 아스페, 존 클라우저, 안톤 차일링거 3명이 공동 수상하였고, 양자 얽힘 현상을 실험적으로 규명해서 양자기술의 활용기반을 마련했다고 한다.

노벨화학상은 캐럴린 버토지, 모르텐 멜달, 배리 샤플리스 3명이 공동 수상하였는데 이중 캐럴린 버토지는 여성이다! 화학물질을 쉽게 생성하는 클릭 화학으로 수상하였다.

노벨생리의학상은 스반테 페보가 수상하였고, 고유전학으로 인류의 진화를 규명하였다고 한다.

책은 2022 노벨상, 2022 노벨 물리학상, 2022 노벨 화학상, 2022 노벨 생리의학상으로 나눠 각 영역에서 수상한 수상자의 간략한 소개와 몸풀기 사전 지식 깨치기, 수상자들의 업적을 담았다. 그리고 각 장마다 확인 문제까지 넣어서 확실하게 2022 노벨과학상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해놓았다.



또한 책에는 재미를 위한 노벨상인 이그노벨상도 간략히 적혀 있다.

재미로 읽기에 좋은데 그 내용이 다소 엽기적이다. 2022년 이그노벨상 수상 내용은 물리학상으로는 오리 떼가 줄지어 헤엄치는 이유, 의학상으로는 항암 부작용에 아이스크림이 도움이 되는지, 생물학생으로는 항문 없는 전갈이 짝짓기를 할 수 있는지, 응용심장학상으로는 소개팅에서 만난 상대에게 얼마만큼 매력을 느끼는지이다.

물리학상을 받은 내용은 양자 얽힘에 대한 내용이라 물리학 문외한인 나에게는 어렵게 다가왔다. 아마 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 친구들은 재미나게 읽을 듯하다. 중간중간 그림이나 사진으로 이해를 돕고 있어서 초보자들도 각 잡고 읽으면 이해가 될 것 같다.^^;;

2022노벨 화학상의 클릭 화학은 그 이름처럼 분자 조립을 버클이 클릭되는 것처럼 간단하게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인데, 수상자들의 클릭 화학에 대한 업적을 읽다 보니 이들 연구가 새로운 재료의 생성부터 대중화, 암 연구, 신약이나 치료제 개발, 각종 진단 검사 등등 다양한 응용분야로 뻗어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수상자들의 부단한 연구성과가 우리 주변까지 미친 영향력을 새삼 감탄하며 읽게 된다.

2022 노벨 생리의학상은 오래전에 멸종한 인간의 조상인 호미닌의 유전체를 분석해 인류의 진화과정을 밝혀낸 인류학자 스반테 페보가 단독 수상했다. 스반테 페보의 아버지 또한 1982년 노벨 생리학상을 받은 수상자라 하니 역시 부전자전, 부러운 일이다. 스테반 페보가 고유전학을 연구하기까지의 과정도 나오는데, 그의 이력이 흥미롭다. 13살 이집트 여행에서 이집트에 매료되어 그때부터 이집트 마니아가 된 그는 훗날 의학 공부를 하다가 2400년 전의 이집트 미라의 DNA 연구까지 하게 되었다. 이 연구가 계기가 되어 멸종된 생물에서 DNA를 추출해 유전정보를 복원하는 연구로 진로를 정하게 된다.


읽다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PCR 기법도 나오는데, 이 기법 개발자도 1992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책을 통해 나의 일상에까지 뻗어있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에 대해 만나게 되고, 이들이 세운 이론으로 인해 더 나아진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어 수상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과학을 사랑하고 관심있는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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