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엄마 말의 힘 - 자기주도가 가능한 초등 공부습관 잡아주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은지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습관을 바꾸는 21과 66의 법칙이 있다.

영국 런던대학(UCL) 필리파 랠리 교수의 연구팀에 의하면 21일은 습관을 뇌에 각인시키는 단계이며, 66일은 몸에 각인시키는 단계라고 한다. 즉, 두 달을 집중하면 좋은 습관 만들기 혹은 나쁜 습관 없애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뇌가 설득당하는 데 21일 정도가 걸린다.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구나!'

그렇다면 내게 바꾸고 싶은 습관이 있을까? 고백하건대 무척 많다. 그중에서 가장 시급하고, 남에게 피해를 줄 만한 것부터 꼽자면 바로 '말'이다.

남이라고 했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가족에게 제일 피해를 많이 주고 있다.

워낙 평소 화(火)가 많은 기질이라 외부 생활을 할 때는 도움이 되지만, 이게 가정으로 돌아오면 화가 독이 될 때가 많다. 급한 성미 탓에 아이가 고민하다가 뜸 들여 하는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고 나름대로 판단하여 일방적으로 '다다다다' 쏟아낼 때도 많고,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길 원하면서도 결국 내 손으로 하고 있을 때가 많으니 아이가 생각으로나 행동으로나 독립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이런 나에게 도움을 줄 책 <100일간 엄마 말의 힘>이 나왔다.



사이토 다카시의 <100일간 엄마 말의 힘>은 자기 주도가 가능한 초등 공부습관을 잡아줄 수 있는 100일간 엄마 말 코칭 방법을 담은 책이다.

공부 전문가가 알려주는 엄마 말로 공부 습관을 바꿀 수 있는 특급 노하우가 뭘까?



저자는 상황별로 공부자극법 5가지를 100일 동안 실천할 수 있게 구체적인 예로 알려준다.

5가지 공부자극법은 자존감 높이는 법, 성장사이클 잡는 법, 동기부여하는 법, 공부습관 잡는 법, 재미와 실력 쌓는 법으로 나눠 각 장마다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게임에 빠진 아이를 주의시켜야 할 때, 문제집 자체가 싫다고 할 때, 엉덩이 붙이고 공부하게 할 때, 암기 공부를 귀찮아할 때, 공부 열정을 끌어내야 할 때와 같이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순간에 실천해 보면 유용하다.




유아나 초등 저학년을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적용해 봄직하다. 아직까지 엄마 말이 먹히는 시기이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읽고 나면 일단 엄마의 마음가짐과 말이 달라진다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더해 아이까지 달라지면 금상첨화다.

실천하고 싶은 말들을 찾아 적어두고 보이는 곳곳에 두는 것도 추천한다.

적어도 21일이 지나면 뇌가 각인은 할 것이고, 몸에 배기까지 66일, 그리고 그 예시로 들어준 100일간 실천해 볼 수 있는 주옥같은 말들이 이 책에 담겨있으니 이제 실천만 하면 된다!


<실천하고 싶은 내용들>

이 세상에서 나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존재는 결국 나 자신 하나뿐이다.

"너 스스로 네 편이 되어볼래? 제일 든든할걸."

18p

이번엔 좀 아쉽지만, 조금 편하게 생각해도 돼.

24p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생각하자.

어떤 일에서든 '즐거우니까 한다'라는 점이 중요하다.

28p

네가 좋아하는 것들이 곧 너란다.

"네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늘려가자."

36p

"공부도 하고, 피아노도 치고, 축구도 해봐."

"네 적성이 뭔지 함께 찾아보자."

90p

무언가 한 가지라도 자신감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적어도 이것만은 @@이가 최고!"

" 와, 대단하다. 너는 천재인 것 같아!" 한껏 과장되게 칭찬하자!

108p

좋은 시나 명문장 외우기

명문장이 좋은 이유는 한 번이 아니라, 그 비슷한 일이 있을 때마다 도움을 준다.

127p

"감기로 힘들었을 텐데 진짜 정신력이 강하구나!"

계속 말할수록 힘이 더 세지는 말 "멘탈이 강하구나."

131p

네가 좋아하는 것들만 여기 적어보자.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는 '편애 맵'

154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