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켄 사람들
마츠우라 모토오 지음, 왕현철 옮김 / 거름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1) 세계 최고 제품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책에서는 회사가 무슨 만고 강산 같은 회사로 보이지만 실제로 일본 회사와 같이 일 해본 경험은 지독한 일벌레 들이라는 점이다, 거기서도 최고로 꼽히는 회사니 분위기는 자유로울지 몰라도 아마 업무량은 엄청날거 같다

2) 사무용품을 자기 돈으로 구매 한다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우리들은 개인 업무 효율을 위하여 어떤 사무 용품들이 필요하는 지나 과연 알고 있을까? 일례로 PDA 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있어도 얼마나 막강하게 쓰여질 수 있는지(위치 추적/지도/업무효율/무선인터넷 등등..) 아는 사람들은 적은 것 같다. 백화점이나 사이트 등을 통하여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각종 사무 용품을 알아보고 구매가 필요하고, PC 에 업무 능률을 최대한 올릴수 있는 프로그렘들을 깔자(칼라폴더/일정관리/화면분할/메모패드 등)

3) 사장의 안목: 사무용품이야기와 더불어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 어느 순간 미국의 가전이 백화점에서 사라지는 순간, 일본은 가전을 장악했다고 좋아 했지만 위기의 시작이었다. 다른 나라가 모두 IT 쪽으로 전환하고 일본의 장기 불황이 시작 되었다. 마치 거품붕괴를 보는 혜안을 보여주는것 처럼 지금 한국의 부동산 폭등/과도한 IT 의존 등을 보면서 한국의 미래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4) 기업을 압박하는 국가: 예전에 강력한 국가중심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지나고 분배의 사회와 불경기의 사회로 접어들면서 기업은 어느 사이에 세금을 걷기 쉬운 만만한 존재,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공적이 되어 버렷다. 저자도 본인의 처지를 예로 들면서 이를 책에서 지적하고 있다. 건강한 부자가 사라지는 사회는 부에대한 야망과 박진감이 사라진 무기력과 짜증이 넘치는 사회이다, 한국의 지금 모습과도 통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5) 글로벌화의 미래:흔히 글로벌화 때문에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단가 인하 압력을 강요하여 중소기업의 착취를 통한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이야기 도었으나 미래에는 거꾸로 능력있는 중소 기업이 독자기술을 통해 대기업을 압박할 수 잇을 듯. 특출난 능력이 있으면 주켄 처럼 전세계를 고객으로 만들 수 있어졌기 때문에 해외기업에 납품하게 되면 국내 기업을 치는 칼을 외국기업에 줄 수 있을지 모름

6) 우리보다 앞서 나가고 있는 일본 중소 기업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됨. 그러나 전제 되는 것은 자유로운 문화로 포장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근무시간의 엄청난 집중근무와 개인의 실력을 최고치로 높이기, 독자 연구활동을 위해 주말이나 개인의 모든 시간을 올인하는 노력등이 숨어있음을 그냥 지나치면 절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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