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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지음, 이상원.조금선 옮김 / 황소자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이전에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라는 제목으로 출간이 된 적이 있는걸로 기억한다.(벌써 한 15년 정도 지난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보통사람은 , 특히 꼼꼼하고 치밀하기 보다는 화끈한 추진력을 중시하는 한국사람에게는 다소 어렵겠구나 하는 마음이다.
일정 계획표를 세워 본인의 시간 낭비를 줄이고 자투리 시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일본식 시간관리학의 전형인줄 알았는데 , 이미 훨씬 전 이 러시아 인이 그보다 더 치밀하게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해냈다는 것에 감탄을 금할수 없다.
다만 그의 방식을 요즘 사람들, 한국사람들이 실천하기에는 정서상, 방법상 어려움을 많이 느낄거라 여겨진다. 오히려 그가 수십년간 이런 방식의 생활을 통하여 엄청난 연구와 저술 등을 행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시간 관리의 효율성뿐 아니라 불굴의 의지가 뒷받침 되었다고 본다( 편집증과 종이 한장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