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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변호사 김병국의 비즈니스 협상론 - 개정판
김병국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협상에 관한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 보는것은 이번이 처음 갖게 되는 기회인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 한국사람에 의해" "매우 쉽게 "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이다
책 두께도 알맞고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간단한 협상(흥정?)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 기업간의 본격적 협상에 이르기 까지 책을 매우 흥미 있게 읽도록 구성을 해 놓았다.
설득의 법칙,설득의 심리학,협상의 법칙 등등 많은 책들이 미국에서 심리학적 관점에서
씌여진 책이다.
그래서 그 책에서 나오는 여러 부분들은 한국 정서에는 다소 맞지 않는 점이 군데 군데
보인다(한국의 집단중시 문화에 비하여 개인주의 문화의 서구에서는 협상이 다소
노골적 인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협상에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삼국지 등의 고전등의 예를 들면서 많은 협상의 원리에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솔직히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는 협상책이 많지만 , 동양에서 고전부터 내려온 삼국지,손자 병볍등의 여러 계책과 모략의 역사가 얼마나 깊은가?
이 책은 그런 고전을 음양으로 많이 접해온 우리가 협상에서 훨씬 강할 수도 있다고말 해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곡 사서 보아야 하고, 수시로 들춰 보면서 자신을 돌이켜 적용해야 하는 실천이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실제로 사적인 자리에서 협상을 할 기회가 있었다.
아주머니와의 담소 자리였는데 그만 여지 없이 당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머리 속에 아무리 책 이야기를 읽고서 적용해 봐야지 ~ 하고 있어도
역으로 아주머니는 내가 당황하고 흥분하게 만들어 엉뚱한 결론을 도출하게 만들었다.
젊어서 그런지 개인의 마음을 다스리기가 힘들고 " 잘 생각하고 말하기" 가 참 힘들다는
걸 느꼈다. 나이와 연륜은 못 속인다는 생각도 들고 협상은 직접 많이 해보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현명한 대화와 협상의 대가가 되시길 빈다.
(이 책은 내용 요약이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무조건 읽고 전투를 통해 익혀야 되는 종류의 책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