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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개싸개 오줌싸개 ㅣ 국시꼬랭이 동네 3
김정한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한창 전래나 옛이야기에 재미를 붙인 우리딸아이와 저녁 잠자리에 누
워 머리를 맞대고 책을 읽습니다.
어릴적 꿈속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다 화장실에가서 쉬원하게 쉬~~를하는
꿈을 꾸고 꺠어보면 이불이 축축해있을땐 창피하고 혼날까 무서워서
쥐구멍을 찾았던 기억이납니다.
도서관에서 재목을 보고 빌려와서는 딸아이에게 읽어주었더니 아이는
궁금한게 많은가봅니다.
"엄마, 왜 불장난 하면 이불에 오줌을 싼데?
엄마, 키가 뭐야???
까불르는게 까분다고 하는거야?
왜 오줌쌌는데 남의 집에가서 소금을 가져오래?"
끝도 없이 질문이 이어지고 엄마에겐 정겹고 낯익은 풍경들이 아이에겐
새롭고, 신기하고, 이해가 잘 되지않나봅니다.
그래도 싸개싸개~~오줌싸개~~에에에~~에에에~~ 이런 운율이 재미있는지
자꾸자꾸 읽어달라고 하고 재미있어합니다.
물감으로 척척 그린듯한 그림도 재미있고 엄마의 뽀글뽀글 파마머리도
재미있고, 예쁘게 꾸미지않은 각각의 여러가지 표정을 짓는 엄마의 얼굴,
대나무로 짠 새 키의 등장으로 이젠 영섭이의 소금동무밖엔 쓸모가없어진
그래도 영섭이를 좋아하는 짚으로 만든 헌 키의 투정도 귀엽고 표정도
정말 시원시원하고 재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