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4주

왠지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영화를 봐야할것만 같지만,  

왠지 이열치열, 뜨거운맛에 보는 영화도 나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제일 처음 봤던 전쟁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 

1950년, 두 형제 이야기 - ”우린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야 해” | 1950년... 전쟁조차 삼킬 수 없었던 두 형제 이야기 | |2004 한국영화의 위대한 도전| 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2004년의 전쟁영화'태극기 휘날리며'는 '원빈'과 '장동건'이라는 두 미남배우를 내세워 형제의 가슴아픈이야기를 잘 담아내어 많은 관객수를 불러모았다. 

1950년대 서울 종로거리를 재현하며, 가족의 생계를 이끌어가는 진태(장동건)와 약혼녀 영신(이은주).그리고 대학진학을 하려했던 진석(원빈).. 

하지만, 전쟁이란것은 그렇게 행복하게 잘 살아가던 가족들의 삶을 무너트렸고, 만 18세로 징집 대상이었던 진석은 군인들에 의해 강제로 군용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 그런 진석을 되찾아오기위해 몸을 던진 형 진태. 

 그 둘사이에 엇갈린 운명.. 

  그당시, 전쟁영화를 처음 접했던 나는..전쟁영화라하면 따분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그런 내 생각과는 달리 큰 화면속에 내가 직접 그곳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아 가슴한켠이 아려오면서도, 그 당시의 느낌에 온몸이 찌릿함을 느꼈다. 

 

그리고 오래된 영화 한편.. 이 영화를 볼 당시 어린학생이였지만,  이 영화가 나에게 주는것은 정말 '슬픈 아름다움'그것이였다. 유태인 아버지는 어린아들 조슈아에게만은 전쟁을 가르쳐주고 싶지 않았을것이다. 단순하게 아이에게 '전쟁은 놀이다'로 생각을 전환시켜준 아버지. 순진무구한 아들은 정말 1000점을 다 채우면,1등상으로 진짜 탱크를 받는다는 사실에 행복해한다. 

이 영화는 전쟁영화는 슬프다라는것을 완벽히 깨어주진 못했지만, 전쟁이 얼마든지 쉽게 일어날 수 있지만, 항상 용기만은 잃지말자라는 교훈을 주는듯..순수한 조슈아의 시각을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 개봉한 고지전까지.. 이 더운여름에 전쟁영화라니.하는 사람도 분명있을것이다. 이제 식상할법도 한데..매년 전쟁영화는 끊임없이 나오는 느낌이다. 항상 그래도 또 보게되는 전쟁영화. 아마 남자라면?.군대에 다녀온사람이라면?또는 전쟁을 겪어본 사람들이라면?.등등 우리삶속에 '전쟁'이라는소재는 잊혀질래야 잊혀질 수 없는 소재이기때문일듯하다. 

장훈감독의 전작들을 보자면, <영화는 영화다>,<의형제> 아직 신입감독이고, 영화작품이 <고지전>까지해서 이번이 3편인셈이다. <고지전>개봉전에 말이 많았던 작품이긴하나. 개봉후에 입소문을 통해 많은이들이 극장가로 찾아들게끔 만들고 있는것 같다. 지극히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는 영화이기도하고, 전쟁영화에 흥미를 평소에도 못 느끼신다면, 좀 지루할수도 있는영화일듯 하다. 

그전에 전쟁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들을 보충해서 크게 보여주는 영화라서 기대감에는 충족시켜줄듯하다. 실제감 넘치는 영상들 또한, 다른 전쟁영화에서 보지 못했던부분들도 많았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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