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너무 손쉬운 마무리, 후반부가 보여주는 한계는 노골적으로 체제적이다.

[100자평] 한정희와 나

한정희와 나 - 2017 제17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이기호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1월

타자란 존재의 낯섬과 이질감, 자본주의와 가부장적 폭력의 공고함에 대한 이야기가 여럿 보인다. 가장 좋았던 건 권여선의 <손톱>, 오늘날 청년세대가 처한 곤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되묻고 있는 소설이다.

[100자평] 상속

상속 - 2018년 제63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김성중 외 지음 / 현대문학 / 2017년 12월

김성중의 <상속>은 참 뭉클한 소설이다. 박민정의 <세실, 주희>의 문제제기는 인상 깊었고, 김희선의 <골든 에이지>에는 무방비로 당해버렸다. 권여선의 <모르는 영역>은 잔잔한 호수에 불현듯 던진 돌이 만들어내는 파동 같은 순간을 그려내는데, 그 울림이 참 잔잔하고 그윽하다.

[100자평] 소설가의 일

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글쓰기에 대한 책 중엔 거의 최고가 아닐까. 이 책을 보고 김연수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

[100자평] 무엇이든 쓰게 된다

무엇이든 쓰게 된다 -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김중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진솔하게 써줘서 고맙지만,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