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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가족, 친구, 학교생활, 직장생활, 여가생활 등을 생각해 보면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누군가와 관계가 맺어져 있다. 그러면서 그 속에서 ‘저 사람은 긍정적이야’,‘저 사람은 부정적이야’ ‘왜 이렇게 융통성이 없어?’라고 의식적이든지 무의식적이든지 나름의 잣대로 평가한다. 내우리가 이렇게 타인을 평가하고,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무언가를 선택 할 때 그것을 결정짓게 하는 것은 ‘프레임’이며, 그것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한다.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들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특정 대상을 하나의 고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하는 것이며, 이것을 심리학이나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세상을 보는 틀이라는 의미로 사용한다고 한다.
작가는 프레임은 한마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라고 했으며,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중략- 마음을 비춰보는 창으로써의 프레임은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도록 이끄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보는 세상을 제한하는 검열관의 역할도 한다.”고 말하였다. (p11)
1장에서 6장까지는 사례들을 주로 이야기했다면 마지막장 7장에서 저자는 심리학교수답게 무언가 변화를 시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도움을 주기위해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의미중심의 프레임, 접근 프레임, ‘지금 여기’프레임, 등-을 소개하고 있다.
무언가 ‘고민’ 중에 있고, 선택의 귀로에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한 번 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해답을 주지는 못해도 문제를 한 걸음 떨어져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