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미스 프랭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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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색깔이 떠오르는 ,

성선설과 성악설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인간 본질과 내부적 갈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

파울로 코엘료의 < 악마와 미스프랭 >,,,

 

사람들은 늘 갈림길에 서게 된다.

그리고 요리조리 머리를 굴려보다가, 조금이라도 더 자신에게 유리한 쪽을 선택하게된다.

그 갈림길의 선택에 윤리적 문제, 양심의 문제가 부여된다면,,,??

'인간이 사회적 동물임'에 어쩔 수 없이 문제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선택은 우리에게 시간을 재촉한다,,선택은 우리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그것은 자신이 걷는 길의 색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갈등구조와 인간본연의 심리를 잘 그려주고있다.

그리고 멀찍이서 그 모든 상황을 관찰하고 있는 우리로 하여금,

그 갈등의 기본 틀 속에서 자신을 건져내라고 채찍질하고 있다.

 

즐겁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임에도 ,

역시 그 다운 교훈과 생각꺼리들이 던져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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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Lonely Planet Travel Guide, 2005-2006 론리 플래닛 트래블 가이드
로레타 칠코트 엮음, 고일주 옮김 / 안그라픽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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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할 때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여행을 떠나는 자의 욕심은 지나치게 과하다'라는 것이다.

한 달 동안 유럽대륙 ?고 오기! 

세계지도를 펼쳐보자, 우리나라 면적과 비교를 해보면 허탈한 웃으만 나온다. 

우리나라를 2박3일 여행하고 나면 우리 나라의 무엇을 봤다고 말 할 수 있겠는가,,

그 과한 욕심의 근원 또한 알고있다.

'언제 또 와보냐,,'하는 생각,,'온김에 다 돌아보자' 하는 생각,,

늘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뭔가가 있다..

 

여행을 떠날때 정말 중요한 것은, 여행준비,,!! 그만큼 즐거운 일이기도 하다,,

좋은 여행 책자 한 권이 얼마나 여행을 풍요롭게 이끄는지 역시 두말하면 잔소리!

나는 절대! 이 < Lonely Planet  > 시리즈를 모든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론리에는 한국 가이드북에 비해 작은 가볼만한 곳들이 숨겨져있고,

무엇보다도 정확한 지도가 예술이다,,!!

한 나라를 집중적으로 보려한다면, 그 나라의 책을 준비하자.

유럽의 여러나라를 단기간 휘익~! 돌아보는 이들에게는 이 책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무겁기만하고, 영어로만 씌여진 여행책이 부담스럽게만 느껴질것이다.

여유있게 돌아보는 여행자들이라면,

이 책을 미리 구입해 한국의 가이드북을 보며 추가로 기입할 것들을 메모한 후 분철해서 가지고 다닌다면,

무게에 대한 부담도 덜고,

 가이드북을 들여다보며 긴 이동시간 지루하지 않게될 것이다.

영어가 부담스럽다해도 너무 걱정하지 말기를,,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구성되어있고,

모른다면, 그 정도쯤은 현지에서 공부하는 셈 치자!

 

여행길에 다시 들어서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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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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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이라는 소설의 제목이 무색하지 않은,,

에쿠니 가오리가 느껴지는,,

세상 어딘가에는 존재할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비현실적이면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캐릭터의 등장인물과 그들이 얽힌 독특한 관계들,,,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미 내 머릿속에 들어와 무엇인가를 헝클어뜨리고 뛰쳐나가버린 인물스케치가 인상적이었다,,

나는 아직도 내가 왜 [반짝반짝빛나는]이라는 소설의 제목이 무색하지 않다라고 표현할수 있는가, 에 대한 적절한 신뢰의 근원을 발견할 수가 없다,

머리가 사고하기전에 가슴이 무엇인가를 느꼈던건 아닐런지,,,

깔끔하고, 적절히 냉정한 시각으로,,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관계'들을 이어주고 있는 끈에 대해 서슴없이 이야기를 풀어나간 내가 좋아하는 [에무니 가오리], 그녀의 빠른속도로 읽혀질수 밖에 없는 그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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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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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태평양 한가운데서 표류된듯, 

고된 삶 속에서, 아슬한 여정을 하고 있을 누군가도,

웅장하게 ™“아오르는 수평선의 태양을 맞이할 수 있기를,,

늘 희망을 꿈꾸며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

파이 이야기,,제목 참,, 좀 더 그럴듯 한 제목을 왜 갖다붙이지 못했을까,,,,,

400p분량의 소설을 읽는 내내~ 내 온 몸은 저릿했다,,마지막 장을 넘기며 깊은 한숨을 길게 내뱉었다.

소설속 주 무대는 광대한 태평양 - 조그만 구명보트안,,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나는 몸을 웅크린채 숨죽이고 바라보느라 온 몸에 쥐가 나는 듯했다.

마치 그 모든것을 아,무,도,모,르,게 숨어 지켜본 이처럼,,

나 역시,,,파이와 함께,, 그 한기를 몸으로 느끼고, 그 절망감을 맛보고, 바다의 찝찌름한 내음새를 맡으며, 그 공포감에 사로잡혀있었다,,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늘 이성적인 , 세가지 신을 모두 사랑한 (파이는 이슬람교도이자, 힌두교였으며, 카톨릭신자였다,,그는 위협적인 존재인 뱅골호랑이를 끝내 져버리지 않는다,, ㅡ  몹시 흥미로운 케릭터였다. ) 파이의 험란하면서도 도무지 믿기 힘들법한 여정은, 훔쳐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 이상의 무언가를 던져주지 않을까 싶다.

보이지 않는 태평양 한가운데서 표류된듯, 

고된 삶 속에서, 아슬한 여정을 하고 있을 누군가도,

웅장하게 ™“아오르는 수평선의 태양을 맞이할 수 있기를,

늘 희망을 꿈꾸며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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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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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 별 세개주면,, 왠만큼 괜찮아,,를 내포하고 있는거 아닌가,,

이건 픽션과 넌픽션 사이의 엄연한 선을 뭉개버린 듯한 그녀의 에세이작이다.

그녀의 글을 좋아하는 나는,

그녀의 삶에 좀 더 다가간 이 글들에서

그녀의 냉소적이고, 냉랭하고,  그래서 조금은 더 인간적인 면을 느꼈던것 같다.

그녀 역시 수많은 작품들속에서의 감성적인 인물임과 동시에 현존하는 하나의 존재임을,,

너무나 차분해서 가끔씩은 또다른 인물에 대한 관찰자적입장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인양 느껴지는

그녀만의 향이 풍겨나는 책이다..

 

조금은 불안한 듯, 조금은 어설픈듯, 조금은,,,

그러나 그녀가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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