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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의 기술 - 에너지 뱀파이어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박정한 지음 / 들녘 / 2026년 1월
평점 :
『손절의 기술』을 읽으며 가장 먼저 마음에 남은 건 프롤로그의 한 문장이었다.
“사람을 무작정 의심하진 말되, 섣불리 마음을 열지 말 것. 따뜻함을 믿되, 내 온기를 함부로 내주지 말 것.”
그동안 인간관계에서는 무조건 믿고, 이해하고, 참는 것이 성숙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책은 ‘나를 지키는 기준’을 세우는 것도 충분히 건강한 태도라고 말한다.
특히 약속에 대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저자는 약속을 단순히 시간과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한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늘 늦는 친구들이 떠올랐다. 반복되는 지각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관계를 대하는 태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무조건 관계를 끊으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나를 소모시키는 관계라면 거리를 두는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읽는 내내 불편하지만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인간관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