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너구리 ㅣ 리틀씨앤톡 그림책 35
정명섭 지음, 김효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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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몰랐던 종묘 너구리 이야기 /

종묘와 창경궁이 다시 만나 우리가 되다 _

종묘에 왜 너구리가? 궁금해서 찾아보았지요.

1997년 뉴스에서도 나왔네요. 종묘에 살고 있는 너구리 가족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2022년 7월, 이제 다시 하나가 된 종묘와 창경궁을 기념해서 나온 책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11월이지만요 )

역사에 관심이 없어 이제야 관심을 조금씩 가지고 있는 저, 아이와 함께 종묘에 너구리가 살았었데! 하며 이야기를 읽어봅니다.

아이와 종묘는 어떤 곳이지? 라고 물으면서 너구리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종묘가 어떤 곳인지 알게 되지요.

아이와 서울 나들이를 가 본 적이 없어서 정말 올라가보고 싶더라구요. 올해는 안되겠고, 내년에는 꼭 서울에 올라가봐야겠습니다. 아이와 보고 싶은 곳들이 너무 많아요.

일본 사람들이 왜 중간에 도로를 놓았을까? 왜 하필 일본이지? 라는 궁금증이 생긴다면 역사에 대해 조금 공부할 시기가 된 것 같아요.

둘째와 큰아이가 이순신도 좋아하고 유관순,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에도 조금 관심이 있다보니 바로 왜 그랬는지 이해를 하더라구요.

창경궁은 조선의 9대 임금인 성종이 창덕궁 동쪽에 지은 궁이라고 해요. 그러나 창경궁은 ... 순종 때 창경원이 되고 동물원이 되었지요.

예전에는 역사 = 공부 로 생각해서 재미없고 싫었는데 요즘 아이와 책을 보고, 강의를 들으니 내가 모르던 역사가 재미있고 슬프고 분노가 되더라구요. 공부만 아니면 일단 역사는 알아야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이렇게 책으로도 쉽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니 저도 많이 반성을 하면서 함께 읽었답니다.

너구리 기억이는 종묘와 창경궁이 연결되면서 잃어버렸던 가족들을 되찾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낯선존재로 느꼈지만 알고보니 가족이었던거에요.

2022년 7월 하나로 다시 연결이 된 종묘와 창경궁. 마음이 뜻깊습니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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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필수 영단어 - 교육부 권장 초등 학년별 어휘 800개 한 권으로 총정리 ㅣ 바빠 영단어
윤미영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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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 .. 저희 아이는 영어 학원을 다니지 않아요 ㅠㅠ 집에서 그냥 영어 어플로 파닉스를 아직 하고 있는데요.

그것도 요즘은 안하고 .......... 그러는데 2학년 2학기네요? 내년부턴 영어를 배울텐데??

엄마도 3학년부터 영어를 배웠던 사람인지라 .. 새로운 언어에 대한 즐거움도 잠시, 영어는 역시 어렵더라구요.

어디든 나가서 말을 잘 해야 한다지만 그 말을 잘 하려면 '단어'를 알아야 되겠지요?

문장이 되지 않더라도 단어로도 필요한 걸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단어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치만 교과서를 미리 본 것도 아니고 ..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데 요렇게 딱 ! 3-6학년 영어 교과서에 나온 필수 영단어를 한 권으로 딱 정리해주었다고 하니.. 초등 졸업 전까지 이 책만 잘 봐도 반은 먹고 가지 않겠나? 싶어서 신청해봤답니다.

초등 영어 교과서 필수 영단어 500개. (다양한 교과서가 있기 때문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단어 200개가 있다고 해요.)

기수, 서수, 요일 등 일상 영단어 200개, 합성어, 반의어, 다의어 등 영단어 100개로

800단어 완성 !

이 책만 봐도 800단어니까 .. 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다른 영단어까지 한다면 1000단어는 쭉 알고 중학교에 넘어가지 않겠어요?

요 책으로 예습 + 복습을 하면 영어 문법만 나중에 좀 알고.. 그러면 학교 영어 교과서는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조건 다 적어서 외우자! 가 아니라서 좋았어요. 틀린 단어 중에서 바른 단어를 찾고, 듣고 찾고, 그 뜻을 찾고, 자기가 적어보기까지 하니까 알차더라구요. 영단어 쓰기 노트가 있어서 참 좋았구요. 나중에 복습 식으로 자신만의 작은 수첩에 완벽하게 알게 된 영단어를 적어서 단어를 적립해봐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영어 스펠링 적는것도 힘든 아이에게 있어 영단어노트도 버겁게 느껴졌지만, 다른 영어 문제집에 비해 적는 부분이 적다보니까 일단 재미있게 적고 있어요.

QR코드를 찍으면 단어를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으니까 영어에 자연스럽게 귀도 노출이 되구요 ~

단순히 단어만 있는게 아니라 문장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옆에서 응용해서 물어보고 대답하게끔 하니 나름 엄마랑 대화도 되구요 ㅎㅎ

요거 하나로 단어만 아는 게 아니라 문장 , 대화까지 가능해진다고 생각하니 1석3조 아니겠어요?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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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시사 편의점
서지원 지음, 원아영 그림 / 스푼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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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시사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토론수업도 할 수 있는 24시 시사 편의점

 

와.. 이 책 진짜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잘 모르는 시사이야기부터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을 내용들이다보니 한 주제로 아이와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너무 좋더라구요.

아주 어려운 정치 이야기들이 가득한 게 아니에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cctv , 스마트폰으로 인핸 사기(스미싱), 성형, 키덜트 이야기, 길냥이, 동물실험, 비정부기구 등과 같은 사회 이야기에서 부터

최저임금, 투자, 틈새시장, 세금, 국가신용등급 등의 경제 이야기

청소년 정당활동, 국회의원, 가짜뉴스, 전쟁, 바다경계선, 건강보험 등의 정치 이야기까지 -

딱 순서를 아이들 주변에 있는 사회현상부터 실제 사용하는 경제이야기로 해서 마무리를 정치로 나아가는 이 단계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처음 나오는게 cctv이다보니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어요.ㅣ

설명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나유식과 스웩녀, 보라 등의 일상 이야기 속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동박삭이라는 삼천갑자동안 사신 분이 지식 편의점을 열어 유식이에게 시사용어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아이와도 교실 내 cctv 설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우리 주변에 cctv가 얼마나 많은지도 알아볼 수 있었어요. 보통 하루 83번 (수도권 기준) 찍힌다고 해요.

cctv로 인한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할거에요. 누군가의 감시. 언제나 시선이 따라다닌다고 생각하면 엄청나게 기분이 나쁘겠지요? 내가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다 볼 수 있으니까요.

장점이라면 사고가 났을 경우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cctv로 사고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등 장점 또한 분명 존재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이와 생각해볼 수 있었답니다.

요즘은 유기묘, 반려동물 등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어요. 특히 겨울이 다가오면 더 그런 것 같아요.

요즘 아이와 반려동물, 길고양이 이야기책을 읽으면서 많이 생각하는데 그에 따른 이야기도 24시 시사 편의점에 있더라구요.

저희 동네에도 길고양이들이 많은데요. 특히 .. 집 뒤에 집을 허물고 나서 공터가 생겼는데 그곳에 고양이들이 자리를 잡았더라구요. (그 전에는 다른 집 지붕에 자리를 잡았던데..) 저희는 사실 고양이들이 집 근처에 살다보니 그냥 그렇구나~ 너희는 그렇게 지내는구나 ~ 하고 복도 창문에서 고양이들이 일광욕하는 것도 구경하곤 하는데요, 가끔 아기가 우는 소리인가? 하고 보면 고양이들이 우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기도 한답니다.

집 근처에도 캣맘 한 분이 저녁마다 고양이들 밥 챙겨주시고 그릇을 가져가시더라구요.

소음, 배설물 등의 문제들은 당연히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고양이들이 있음으로써 고양이들이 쥐도 잡아주었을거고.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힐링도 얻을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조금만 배려해서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가능하면 매 주 하나씩 아이와 이야기 해 보고 조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로운 시사 용어를 알아나갈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나눠보는 토론활동으로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직 2학년이라 뭐?? 엉?? 하는 부분은 살짝 접어두고 엄마의 목표는 1~2주 마다 하나씩 이야기해보기랍니다 :)

 

누가 알려주지 않는 세상의 이야기.

24시 시사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보는 건 어떨까요?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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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밑 고양이 마루
소중애 지음, 홍찬주 그림 / 예림당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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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지 먹는 고양이 탕탕이와 집고양이였다가 길고양이가 된 사랑이(하트)와 마루 , 길냥이들의 이야기

마루 밑 고양이 마루

표지를 보고 눈이 똥그란 요 고양이가 마루인가? 하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구요. 뒤에는 다른 고양이와 강아지도 보이네요. 작은 아기냥이들도 보이구요.

표지속에 나온 친구들 모두 이야기 속에 나오는 친구들이랍니다.

마루는 학교 마루에 숨어 살아요. 학교에 살긴 하지만 어디에 사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친구들이 수업할 때에는 엄마가 절대 울지 못하게 하거든요.

 

마루 밑 고양이 마루 책은 ... 초반부터 슬퍼요 ㅠㅠ 마루의 엄마는 가슴에 흰 하트 털이 있어서 하트라고 불리는데, 원래 이름은 '사랑이'였다고 해요. 가족과 이곳에 왔다가 무슨 이유인지 버려지게 되었지요. 그러다 마루의 아빠를 만나고, 마루가 태어났어요.

마루의 아빠는 초반부터 등장하지 않아요. 아마도 ..

탕탕이라는 고양이도 하트가 같이 돌봐주는데요. 어느 날, 길을 건너다가 그만 하트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고, 혼자가 된 마루가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초반에 갑자기 엄마가 떠나버려서 저도 당황했어요.

사람들도 조심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잖아요. 멈추지도 않고 달려가는 차를 보며 너무한다... 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는 늘 본인은 집고양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사람과 가까이 살며 사람의 말과 습관을 잊지 않고, 몸을 단정히 하라고 이야기해요.

버려진 것이 아니라 언젠가 집사가 찾으러 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한순간에 엄마가 사라진 마루는 혼자 사는 생활을 시작해야 했어요. 주변에서 도움을 주지만 마루는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아이들의 행동, 사람들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기도 해요.

그렇지만 도와주는 손길은 어디에나 있어요. 혼자만 외톨이가 된 느낌으로 슬퍼하는 마루에게 무진이와 무진이의 할머니는 고마운 분이기도 하죠.

무진이를 통해 마루는 자신만 슬픈 것이 아니라 모두 가슴속에 슬픔을 안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 줘요. 모두들 슬픈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거죠.

노을이 선생님은 자식과 떨어져 살고 있고, 무진이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지요.

그 속에서 마루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낚지를 좋아하는 탕탕이를 따라 갔던 시장에서 낚지와 싸움판이 일어나기도 했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시장에 관광으로 오기도 했어요. 마루를 보러 왔던 사람들은 낚지를 먹는 탕탕이에게 빠져들고, 비매너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되기도 했죠.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고양이들을 위해주기도 하고, 길고양이들도 나름의 매너?를 보이는 이야기를 보면서 진짜 고양이들이 그렇게 생각할까? 하며 웃음이 나기도 했어요.

애꾸냥이가 출산을 하면서 아기고양이들을 지키는 멋진 마루가 되기도 하면서 마루는 점차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냥이로 자라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사랑이를 잃어버렸던 주인이 마루에게 찾아와요.

 

 

마루의 엄마가 늘 생각했듯이 사랑이는 버려진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거였죠.

사랑이는 떠났지만 마루는 엄마가 있던 집으로 가서 집고양이가 됩니다. 그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겠지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우리 주변에 있는 길고양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얼마전에 아기 고양이가 추운지 계속 울더라구요. 사람들을 좋아하는 고양이인지 다른 사람이 '가자~'하니까 따라가기도 하구요.

저녁마다 밥을 주러 오는 분들이 계셔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우리가 해줄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날도 추운데 밖에서 지내는 냥이들도 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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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섬의 눈썹달 ㅣ 글라이더 문고 2
서동애 지음, 김유진 그림 / 글라이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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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슬픔을 이야기하는 , 슬픔 속에서 희망을 담아낸 사슴섬의 눈썹달

 

소록도에 대해서 뭐 때문인지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요. 어디에서 들었는지도 모르겠고 ^^;; 소록도에 한센병 환자들을 모으고 그의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데 한센병 환자들에게 치료를 해 준다고 데리고 와서는 노동을 시켰다는 일화를 들으면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서 사슴섬의 눈썹달을 신청해서 읽어보았어요.

이 책에서는 표지에 나온 두 아이 중 성탄이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성탄이의 부모님은 한센병 환자라 아이들과 같이 지낼 수 없고 성탄이와 달희는 보육소에서 지내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서로를 멀리서 지켜만 보는 수탄장에서 면회를 할 수 있는데 이 또한 바람이 아이들의 등에서 불 때에 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때는 한센병이 전염병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행동을 했었다고 하고, 수탄장의 의미가 '탄식과 울음이 끊이지 않는다.' 하여 수탄장이라고 지어졌다는 말에는 눈물이 울컥하더라구요.

실제로 사진으로 봤을때도 저렇게 거리를 두고 (어떤 시절에는 철조망을 둔 상태로) 면회를 했다고 하니 .. 자식을 안아보지 못하고 부모를 안아보지 못하는 가족들은 그 앞에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까요 -

성탄이와 달희가 태어난 이야기와 함께 이 시대가 아닌 그 이전에는 이 소록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아버지에게서 들을 수 있었어요.

슬픔이 가득한 이 곳에서도 희망이라는 것이 생겼지요. 치료할 방법이 생겼고, 성탄이와 달희도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아이들로 자라났으니까요.

부모님의 사랑도 느낄 수 있었고, 헤어짐의 슬픔과 아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한 권으로 다 느끼면서 잠잠한 여운과 함께 먹먹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는 소록도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고 싶더라구요. 제가 경남쪽에 살다보니 그 외로는 거의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소록도의 위치부터 알아보면서 어떤 곳인지 찾아보았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소록도에서의 만행?은 제4대 원장의짓이더라구요. 책에서도 그 원장을 누군가가 살해했다고 이야기를 하던데 역사와 동일했었어요.

2대 원장의 기록이 있길래 보니 (이들은 다 일본인입니다.) 소록도의 자혜의원은 조선총독부가 세운 것 같아요. 일본인이 원장으로 있었고, 그 중 2대 원장은 병원에서 강요하던 일본식 생활도 폐지, 까다로운 면회도 폐지하고 자유로운 면회와 교육, 종교활동, 취미생활과 오락활동까지 권장했다고 해요. 나쁜 원장만 있지는 않아서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얼마나 잘해주셨으면 돌아가신 후 모금하여 창덕비를 세우기까지 했겠어요?)

1945년 해방 이후 병원 운영의 주도권을 두고 한센인 학살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해요.

그리고 6.25전쟁에서 북한군의 점령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간척사업과 관련된 일화도 있었고, 일반 국민들의 '차별'또한 엄청났다고 해요.

부모가 한센병이고 전염성도 없는데에도 자신들의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을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고 하니 너무나 부끄럽더라구요.

 

2009년 소록대교가 개통되면서 고흥에서 소록도로, 소록도에서 거금도까지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지도로 보면 다른 섬 보다도 가까운 소록도,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 그런 아픔을 겪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플 따름입니다.

지금 소록도가 아름다운건, 과거에 치료하러 들어왔던 사람들이 돌을 옮기고 풀을 뜯고, 땅을 다듬어서 아름다워진 것이겠지요 _

아이와 소록도에 가서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었습니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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