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랐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 - 술술 읽다 보면 오늘부터 식물 박사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가니 멤마 그림, 심수정 옮김 / 카시오페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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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매력에 포옥 빠질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어요.

표지만 보고도 뭐지??? 하고 궁금증을 일으키게 하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을 읽어봤답니다.

저희 아이는 곤충, 식물... 자연관찰책도 좋아하고 과학 부분을 좋아하는 아이인데요, 아무래도 자연관찰책에서는 한정적이고 기본적인 동식물,곤충 등에 대해 알려주잖아요. 조금 더 색다르게 식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 없을까? 하다가 읽게 된 책인데 처음에 저희 아이는 입술모양의 식물표지를 보고 거부를 ... ㅎㅎ 그래서 아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페이지를 펼쳐서 꼬셔보았답니다.

 

바로 라플레시아! 저희 아이는 포켓몬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ㅎㅎ 포켓몬스터에서 라플레시아라는 몬스터가 있는데요. 저도 어렸을 적 이 몬스터를 통해 라플레시아라는 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스르륵 넘겼을 때 라플레시아가 있길래 '아, 이거다!'하고 페이지를 펼쳐 주었더니 지금은 아이의 최애 도서가 되었답니다.

매일 조금씩 읽어보면서 자기가 관심 있는 부분은 읽고 저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지식을 뽐내기 좋은 책이 바로 요런 책이랍니다.

아이가 읽고 꼭 소개하고 싶다는 페이지를 몇 페이지 추려보았어요.

우리의 행운의 상징이라고 알고 있는 '네잎클로버' 이 네잎클로버가 4장인 이유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잎으로 자라기 전에 상처를 받았다면 잎이 한 장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해요. 상처를 받고 극복해야 행운의 상징이 된다. 뭔가 의미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세상에서 잎이 가장 많은 클로버가 56장이나 잎이 달려있었다고 하니 ... 이건 좀 ...... ㅎㅎ

제가 이번에 읽으면서 진짜? 하고 생각했던 건 코스모스랍니다.

universe는 말 그대로 우주 그 자체, cosmos는 우주의 '질서' 개념으로 우주에 있는 모든 것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고 사라져 가는지의 개념이고, space는 우주라는 공간의 개념으로 '우주'를 표현하는데요. 그 코스모스가 우리가 알고 있는 요 코스모스의 이름이랑 같다고 합니다 ㅎㅎ

그냥 우연히 같은건가? 했는데 질서, 조화, 아름다운 이라는 의미를 가진 코스모스 이름과 우주 코스모스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우리 표지 속 주인공이 되었던 사이코트리아엘라타~~~~ 입술 처럼 생겼다고 하니 어머 ~~~ 뽀뽀하고 싶네요 ㅎㅎ

아이랑 보면서 깔깔 웃기도 하고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어서 신기해 하기도 하는 재미난 시간이었어요.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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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샘이랑 미리 1학년 국어 ㅣ 미리 1학년
이은주 지음, 뜬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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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1학년 시리즈 중

다람쥐 샘이랑 미리 1학년 국어 _

저희 둘째가 곧 학교에 갑니다. 첫째때는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학교에 보냈는데 1년을 정말 힘들게 보냈거든요.

그냥 한글공부만 다 하고 가면 되는 줄 알았답니다.... ㅎㅎ

큰 아이가 갔었을 때에는 예비소집일에 따로 테스트 같은 것도 없이 서류만 내고 집에 갔었는데요.

올해 둘째가 예비소집일에 갔을 때에는 짧은 글을 읽어보게끔 테스트를 시켰어요.

한글을 읽을 수 있느냐를 테스트 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가정에서 책을 많이 읽고 책을 사주라는 이야기를 했다던데요.

저희 신랑이 데리고 갔었던거라 ... 집에 책이 너무 많은데 또 사야 하냐며 저에게 한숨을 쉬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큰 아이는 혼자서 일찍 한글을 떼었고, 둘째는 생각보다 더디지만 지금은 얼추 읽고 쓸 수 있게 되었어요. 학교에 종종 도서관 동아리 활동으로 갔을 때 다른 학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1학년 절반 이상이 한글을 떼고 오지 않아서 1학기 내내 추가로 한글 공부를 선생님이 시켰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올 해 부터는 초등 국어시간이 34시간인가? 더 늘린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제 교육부에서 확실하게 문제라고 인식하고 수업 시수를 늘린 것 같아요.

이 책은 학교 전 과목 중에서도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국어시간'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먼저 한글을 몰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정말요. 학교에서 시작하는 것이 한글이거든요. 그런데 정말 기역 니은도 모르고, 더듬더듬 읽지도 못하는 정도라면 이번 겨울 방학때 짧은 책을 읽으면서 한글과 친해지는 것이 좋아요.

처음에는 다 한글에 대해 배우지만!! 학교 교실이 어디인지,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기도 해야 하고, 교과서는 바로 '한글'로 되어 있거든요. 우리 아이가 조금 더 학교 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교과서를 읽고 재미를 붙일 수 있으려면 한글공부는 필수이겠지요?

듣기, 읽기, 말하기를 잘 할 수 있게끔 놀이로 알려주셔서 방학때는 이렇게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따로 사진은 담지 않았는데, '난독증'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답니다.

난독증이란 글을 정확하교 유창하게 읽기 힘들고 정확하게 쓰기 힘든 학습장애 한 유형으로 읽기장애라고도 하는데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답니다.

익숙한 단어는 읽을 수 있으나 받침있는 단어는 읽기 힘들어 하고, 대충 읽어 넘어가거나 읽어주면 이해하나 혼자서 책을 읽지 못하고, 베껴쓰기는 되지만 받아쓰기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배우지 않아서 못할 수도 있고 정말 안되서 그럴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초기에 빨리 확인을 해서 도움을 주어야 한답니다. 대부분은 극복되거나 어려움이 최소화 될 수 있으니 반복된 학습으로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도움을 요청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학교 입학 준비 이걸로 끝날 것 같은데요 ㅎㅎ 다른 시리즈도 궁금해서 읽어봐야겠어요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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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양성평등의 씨앗 - 신라 원화 제도부터 근대 독립운동까지! ㅣ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가치씨앗
김영주.김은영 지음, 최경식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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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는 틀리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하여

옛날부터 우리는 양성평등의 씨앗이 뿌려져 있었다는 걸 알아봐요 _

언제부터 여자는 이래야 하고 남자는 이래야 한다는 편견의식이 심어져 있었을까요? 가까운 옛날인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여성들이 글을 배우고 관직에 나가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 예전에는 어땠을까요? 다름없었을까요?

거슬러 올라가서 기록을 살펴보면 여성도 남성도 따로 차별 없이 그들의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하는 세상이 있었어요.

틀린 것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양성평등이 있었는데 왜 요즘은 이것이 힘든것일지 옛 이야기를 토대로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신라 하면 화랑이 생각나지 않나요? 화랑 제도 이전에 원화 제도가 있었다고 해요. 신라 시대는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양성평등이 잘 실천되는 나라였어요. 왕 또한 여왕이 있었지요. 성별보다 성골, 진골이냐를 더 따졌던 시기라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성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이 가능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평등한 세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추석의 다른말은 '한가위'이구요. 우리의 한가위 추석 유래는 '가배 풍습'에서 나왔다고 해요. 옷감을 짓는 길쌈대회를 해서 진 팀이 이긴 팀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춤을 베푸는 이 행사가 가배 풍습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은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며 양성평등의 이야기와 함께 지금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나와 있어서 아이와 생각을 이야기하기 좋은 책인 것 같더라구요.

남성육아휴직제도, 승진차별 등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지고 필수가 되어감으로써 육아는 여성의 몫이 아닌 부부 공동의 몫임을 알리는 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보통은 임신과 동시에 퇴사를 하게 되고,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곳이어도 쓰고 나서 돌아오면 승진의 순서는 뒤로 밀리기 마련이죠. 뿐만 아니라 여성만 육아휴직을 쓸 수 있었던 시절에는 아이가 어림에도 아이를 맡겨야 하는 불편함이 커지고 결국 여성의 퇴사가 이루어지고 말지요.

육아 이후 취직 또한 힘들고 육아와 함께하는 일자리가 많이 없어서 더 경력단절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함께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조선시대에서는 여성은 학문을 배우기 보다는 바느질이나 안살림을 가꾸는 방법을 주로 배우곤 했어요. 바깥일은 남자가, 안은 여자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했지요. 그렇지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의 대표적인 여성 인물 중 한 분인 '신사임당'도 글을 배우고 글을 쓰고, 시를 쓰며 자식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여성이었고, 홍길동전의 혀균의 누이인 허난설헌 또한 뛰어난 문장가였지요.

이 이야기에서는 실학자 빙허각 이씨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구요. 잘 모르는 인물이 나옴으로써 알고 있는 인물 외에 다양한 여성 지식인들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관심가질 수 있었답니다.

조선의 호적제도, 고려의 결혼 문화와 재산 상속, 여성 독립운동가 등 세상이 바뀌어 가면서도 양성평등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노벨상과 관련된 성 불평등 문제도 알게 되었답니다. 마리 퀴리가 노벨상을 받았지만 남편이 탄원서를 내어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읽었던 물리학의 여왕 우젠슝은 아시아인에다 여성이어서 결국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구요. 아직도 노벨상은 여성이 받기에는 그 문이 두꺼운 모양이에요.

여성과 남성은 조금 다를 뿐 같은 인간으로 함께 세상을 살아갈 동반자로써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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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가 꼭 알아야 할 기후변화 교과서 ㅣ 십 대가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이충환 지음 / 더숲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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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의 시대. 아이들은 학교에서부터 기후위기, 지구온난화, 탄소중립과 같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라고 있어요.

아이의 학교는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탄소발생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일단 가정통신문 같은 것들이 아주 중요하게 회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닌 소식만 알릴 경우에는 클래스팅이나 문자로 대신하고 있어요.

저는 왠만한 알림들을 슬쩍 보고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한 번 보고 말 것을 종이로 뽑지 않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탄소는 우리가 내뱉은 이산화탄소도 포함이 되어 있어요. 동물들이나 인간이 뀌는 방귀 또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죠.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폐기하는데에 있어 아주 많은 탄소를 내뿜지요.

아이들이 다양하게 알고 있지만 '왜?' 라는 궁금증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시선에서의 기후위기에 대해 알아보고 세계적으로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십 대 학생들을 겨냥했지만 이건 부모님도 같이 읽으면 도움될 이야기들이랍니다. 함께 읽고 이야기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저기 저 예전 대통령이셨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말이기도 하구요, 지구온난화는 중국의 음모론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가봐요. 또한 우리가 즐겨 보는 BBC채널에서도 거대한 지구온난화 사기극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이산화탄소가 증가해 지구온난화가 일어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온도가 높아져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했다는 일부 과학자들의 주장을 토대로 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었는가봐요.

지구 기온상승이 먼저이고 그 이후 이산화탄소량이 증가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는 것은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온실효과를 반박하게 되는 거겠지요?

지구가 태양 주위를 아주 똑바른 방향으로 정확하게 도는 것이 아니고, 그 궤도가 조금이라도 달라질 경우 빙하기와 같은 시기가 찾아오는데 그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았어요. 그 주기가 지금이 맞아 떨어진다는 거죠.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저는 인간이 만들어낸 탄소로 인해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더 맞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옛날에 비해 인간이 만들어내는 탄소의 양은 어마어마하고 그로 인해 지구 안에 큰 비닐하우스와 같은 온실이 생긴 거니까요. 그렇게 되면서 이상기후를 경험하고,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비일상적인 일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지요.

기후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대표적인 게 먹거리랍니다.

옛날에는 제주에서만 귤을 제배할 수 있었어요. 제주가 겨울에도 따뜻한 편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은요? 경남 지방에서 귤을 제배하고, 사과는 대구가 아닌 저 강원도 쪽으로까지 올라가게 되었다고 해요. 외국 과일로 생각했던 망고는 경북에서 제배되고 파파야 등도 시범 재배중이라고 해요.

이렇게 우리 나라의 전체 기온 자체가 올라가면서 어디는 무엇 이라는 말이 옛말로 바뀌어가고 있지요.

명태는 이제 흔한 친구같은 생선이 아닌 귀한 생선, 우리의 생선 보다는 외국 바다에서 찾아와야 할 정도로 되었고, 깊은 바다에 살던 해파리가 사람들이 있는 해수욕장 까지 올라오는 이유도 바다 수온 때문이겠지요.

기후위기 광고 같은 것을 보면 1.5도를 고집하는데요.

2도씨 정도로 기온이 상승하면 약 17억 명이 심각한 열 환경에 노출되며 생물종 가운데 최대 54%가 멸종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해요.

우리 집에 있는 보일러로 1도 2도 올리는 건 별 상관이 없지만 지구가 1도 2도 올라간다는 것은 아주 큰 위기라는 것이지요. 쉽게 올라가지 않겠지만 우리가 지금처럼 지구를 뜨겁게 할 수 있는 일만 한다면 그 1도 2도는 지구 나이로는 순식간에 오르지 않겠어요?

우리가 탄소중립 탄소중립을 아무리 외쳐도 모두가 행하지 않는 이상 그 효과는 아주 미미할거에요. 그렇지만 습관이라는게 무시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또 과학자나 기술자는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함께 살아갈 지구를 조금 시원하게 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겨울이 더 춥지 않게, 여름이 더 덥지 않게 알맞은 계절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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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이 채소 ㅣ 내친구 작은거인 70
백혜진 지음, 시미씨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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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며 아이가 깔깔 웃더라구요. 걸어다니는 것 같은 당근과 고개 숙여 인사하는 오이의 모습. 아마 이 친구들이 나오는 이야기일거라는 생각을 하며 아이와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맛난이 채소 무엇일까요? 맛있는 채소를 뜻하는 것 같다며 아이는 이야기를 하는데,

표지를 넘기니 울퉁불퉁 모양이 자연 그대로인 친구들이 보이네요.

못난이 농산물. 몬난이 채소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냥 자연에게서 편하게 자란 친구들이에요. 우리가 시장에서 보는 채소들은 저렇게 자연 그대로 편하게 자라지 않고 너무 예쁜 모습으로 진열되어 있잖아요. 마치 마네킹 처럼요.

저는 따로 텃밭을 키워 본 적이 없지만 옛날에 배추 농사를 하는 유치원에서 근무한 적이 있고, 할머니 댁이 귤, 당근, 감자밭이 있었는데요.

할머니가 판매하는 상품들은 동글동글 예쁜 것들. 사이즈가 있는 것들이고 그 외의 규격 외로 해당되는 것들은 가족들이 먹거나 퇴비로 다시 쓰기도 했었어요.

배추 농사를 짓는 유치원에서는 겨울에 김장할 때 해당 배추들을 사용하는데 벌레들이 까꿍 하고 나오기도 하고, 구멍이 숭숭 나서 보기 싫은 잎도 많았어요. 하지만 약을 치거나 하지 않고 자연이 준 그대로 키우는 것이라 더 건강하고 고소한 맛이 났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예쁘고 깔끔한 채소들을 보던 어른들, 어린이들이 이런 자연 그대로의 채소들을 보면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건강에도 좋고, 가격으로도 부담되지 않는 이런 못난이 채소들이 밖으로 나온다면 이 채소들이 버려짐으로써 생기는 탄소도 저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인공인 연두는 아주 깔끔한 친구에요. 짝지인 시온이는 늘 꼬질꼬질하고 손도 안씻는지 손톱 밑이 새까만 친구지요.

그래서 연두는 시온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못난이 채소도 말이죠.

엄마가 조금 저렴한 가격에 더 몸에 좋은 못난이 채소로 요리를 해 주시는데, 처음 봤던 울퉁불퉁하고 구멍숭숭했던 모습을 보고는 거부반응을 일으키죠.

자연 주제로 수업을 하면서 못난이 채소에 대해 알게 되고, 시온이가 텃밭을 관리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동생이 남의 텃밭에서 오이를 따 온 걸 알게되고 텃밭으로 찾아갔는데 그 텃밭이 시온이네 텃밭이었던 거지요. 그렇게 하면서 텃밭의 매력, 자연에서 주는 것의 감사함을 알게 된 연두. 흙도 벌레도, 못난이 채소도 못난 것이 아닌 아주 맛난 채소라는 걸 직접 경험해서 느끼게 되었답니다.

이거 보니 아이들이랑 텃밭을 관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내가 키운 채소라면 내가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편식이 심한 편이거든요.

주변에서 쉽게 맛난이 채소를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못난이농산물이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더 도움이 되니까요 ㅎㅎ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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