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특별한 다과회 - 한국인보다 한국을 사랑한 8인의 대한외국인
오홍선이 지음, 오킹 그림, 이종관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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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8인의 대한외국인

어느 특별한 다과회 _





대한제국은 1910년, 일제에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을 겪었습니다.

1919년, 3.1운동과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만세소리, 그리고 나라를 되찾겠다는 다양한 활동과 함께

1945년 8월, 광복을 맞이했습니다.

나라를 되찾은 것은 독립운동가분들과 국민들 외에도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헨리 아펜젤러 / 로제타 홀 / 메리 스크랜턴 / 호머 헐버트 / 프랭크 스코필드 / 어니스트 베델 / 후세 다쓰지 / 조지 루이스 쇼

여기에는 여덟 분만 나왔지만 사실 이 분들 외에도 우리를 도와주었던 다양한 대한외국인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 땅에 발을 딛고 살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 중 어니스트 베델 이라는 분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1904년 러일전쟁 취재를 위해 영국 <데일리 크로니클> 에서 조선으로 넘어가 취재할 특파원으로 조선에 오게 된 베델, 그는 일제의 탄압으로 고통받는 조선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지요. 그리고 그는 <데일리 크로니클>을 그만두게 됩니다.

영국은 영일동맹 이후 일본을 지지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이었죠.



안창호와 항일 비밀결사단체인 신민회를 조직했던 양기탁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언론에 일본의 만행을 계속해서 알립니다. 을사늑약의 부당함, 국채보상운동을 적극 홍보하기도 하였어요.

영국인이기 때문에 일본인이 그를 잡아가거나 처벌할 수 없다는 이점을 내놓아 더욱 더 앞으로 나섰던 그였지요.

고종황제 또한 그에게 특별 위임장을 내리며 운영비 지원까지 해 주셨다고 해요.

일본이 그를 직접 처벌할 수는 없었지만 일본은 갖가지 방법으로 그를 괴롭혔고, 영국 재판소에서 두 차례 재판을 받기도 하고, 거짓 기사들로 하여금 사람들 사이에서 불신이라는 씨앗을 심기도 했어요.

베델이 사망한 후 <대한매일신보>는 <경성일보>에 인수되어 <매일신보>로 바뀌었고, 일제에 유리한 소식만 전하는 조선총독부의 기관지가 되었다는 게 슬픈 결말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다양한 어휘들을 다 알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는 부분은 찾아봐도 좋지만 이렇게 핵심 키워드를 남겨두어서 더 이해하기 쉬었는데요.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함께 이야기 하기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뒤 나온 인물은 '후세 다쓰지' 일본인이에요. 대한외국인에 일본인이라니?! 이 분은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변호인이랍니다. 조선의 독립운동가분들의 변호를 맡으신 분이에요. 2004년 일본인 최초로 건국훈장을 받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잘 모르는 우리가 알아야 할 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다과회의 형식으로 인터뷰를 하듯이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역사에 대해 잘 몰라도 술술 읽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의 삶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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