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호 고래숨 그림책
김희철 지음, 엄정원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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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아픔

감사해야 할

크리스마스의 기적

흥남 철수 작전

<혹등고래호>




흥남철수작전을 아시나요?

저는 역사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제 2의 수도인 '부산'에 살고 있기 때문에 6.25 전쟁 이후의 이야기들이나

6.25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커가면서 들어서 자연스럽게 아는 정도로만 알고 있어요.

저희 남편은 아버님과 낚시를 다니면서 부산 근교의 다양한 장소들을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다양한 우리 역사를 알게 되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는데요.

부산에서 가까운 거제도로도 자주 바람을 쐬러 가곤 하는데, 장승포항 근처에 해당 벽화를 보면서 다시 알게 되었어요.




1950년, 광복의 기쁨도 잠시 대한민국은 다시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어제의 가족이 오늘의 적이 되었고

전쟁을 피해 다들 남쪽으로 남쪽으로 피난을 갈 수 밖에 없었지요.

12월의 겨울,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해 흥남에 고립된 미군과 국군은 결국 흥남부두를 포기하게 됩니다.

흥남 철수 작전

이 이야기는 혹등고래호 - 흥남철수작전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이야기가 담긴 철수의 이야기입니다.


아이의 눈으로 보이는 전쟁은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엄마를 떠나보낸 후 철수는 커다란 종이를 반으로 접고 또 접어 한 칸에 엄마의 얼굴을 그립니다.




거리에는 철수와 같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거리에는 아이를 잃은 어른도 많습니다.

사람들은 유일하게 떠날 수 있는 곳

항구

를 찾아 갑니다.

흥남부두입니다.

흥남철수작전으로 인해 국군과 유엔군이 몰려듭니다. 국군과 유엔군을 비롯헤 30만명이 넘는 인파가 흥남부두로 모이지요.

화물선은 사람이 타지 못합니다.

하지만 철수는 그림을 그립니다. 화물선에 사람들이 타 있는 모습을요.

기적처럼 화물선에 사람들이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흥남 부두를 떠나는 이들을 응원하는 듯 혹등고래가 용기를 주는 듯 합니다.

철수가 그리는 그림은 뭔가 이루어질 것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흥남 부두에서 부산항으로 가는 동안

김치 키즈 다섯이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은 있는 법이지요.




부산항에 도착했지만 부산항은 이미 전국에서 온 피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거제로 가게 됩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정원이 60명에 불과한 화물선 메리더스 빅토리호

14,000여명을 태우고 거제도로 도착합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입니다.


실제 있었던 6.25전쟁의 흥남철수작전 이야기다보니 역사동화로도 너무 괜찮은 시간이었습니다.

혹등고래와 연결해서 아이들이 너무 슬프지 않게 희망을 주는 듯한 메시지도 좋았구요.

예전에 슬쩍 이야기하고 끝냈던 흥남철수 이야기를 아이들과 아빠가 함께 나누면서

역사동화 혹등고래호를 읽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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