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단편선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3
알퐁스 도데 지음, 이효숙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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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나지 않으실까요?

아마 학교에서 배웠던 것 같은데, 별 마지막 수업 이라는 제목에 홀려 읽게 되었는데요.

알퐁스 도데의 단편 중 별 , 마지막 수업 을 담은 제목인 것 같아요.


알퐁스 도데는 프랑스 남동부에서 태어났고, 자랐으며 다양한 작품을 집필하셨네요.

그 중 마지막 수업은 프랑스 독자들의 강한 애국심을 불러오기도 했다고 해요.

이번에 저는 마지막 수업 외에 알퐁스 도데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보았는데요.

<별>을 봤을 때에는 정말 달콤하고 서정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지막 수업>을 쓴 사람과 같은 사람이야?? 하는 걸 생각할 수 있었어요 ㅎㅎ

그 중 제가 제일 좋아했던, (후기를 쓰기 위해서 배경을 조사하다 보니 인물에 대해 다시 알게 되면서 음 ... 하게 되었지만) 마지막 수업 이야기랍니다.

프랑스가 어떤 나라였냐를 떠나서 언어를 잃게 된 민족에 대한 공감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과 한국사 공부를 하다 보니 아이들이 일제강점기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이야기를 하는 중이라 확 와닿는 시간이었어요. 거기에다 덧붙여 배움에도 때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는 관점으로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초등 4학년, 1학년 아이들을 앉혀놓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서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큰 아이는 확실히 일제강점기랑 엮어 이야기하면서 주시경선생님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작가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나라였는지를 떠나 배우고 쓰고 있던 언어를 이제 쓰지 못한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이야기 속에서 선생님은 "민족이 노예로 전락하더라도 그 언어를 잘 붙잡아 두고 있는 한 열쇠를 쥐고 있는 거나 다름없다." 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우리도 이런 마음으로 몰래몰래 한국어를 배우고 익히고, 알리기 위해 노력을 했었겠지요.

그런 마음이 와닿아서였을까요, 한국에서 마지막 수업이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그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이 이야기에서 이 부분이 제일 와닿았어요.

"우리는 매일 '흥! 난 시간이 많아. 내일 배울 거야.'라고 생각하지, 그러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렴!"

이라는 말을 아이들이 공감했으면 .. 싶더라구요 ㅎㅎ 오늘 할 일을, 오늘 배울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 라는 글로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결국 그 언어를 배울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지만요.)

옛날 이야기는 계속 오래 되어도 남아 있을 수 있는 교훈이나 지혜가 있기 때문에 읽으면 삶이 풍요로워 지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알아보면 이 이야기가 나온 시대적 배경을 파악해 볼 수도 있구요.

많은 생각을 하고, 알퐁스 도데의 다른 이야기들도 읽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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