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노이즈
전여울 지음 / 키다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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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학생, 어른, 노인 등 .. 누구나 자기의 마음 속에 짐을 하나씩은 들고 있을 겁니다.

어리다고 해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하루의 끝을 바라보면서 조용하고 공허한 세상에서 쉽게 잠이 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ASMR이라는 뇌에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을 전달하는 소리가 많습니다.

잠이 들기 위한 소리일 수도 있고, 집중을 하기 위한 소리일 수도 있어요.

저는 잠이 들기 전에 가끔 잡생각이 머릿속을 떠돌아 다녀서 잠이 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경우 자극적인 소리가 반복되는 ASMR을 듣곤 합니다. (귀를 자극하는 소리 - 주로 귀파기나 스피커에 각종 소리를 만들어 내는 소리)

공부를 하거나 서평을 쓸 때에 - 주로 저는 밤에 글을 씁니다만. - 아이들이 있어서 아이들 소리로 인해 신경이 분산될 경우 잔잔하고 반복적인 소리가 들리는 (집중하기에 좋은) ASMR을 듣곤 해요.

이 이야기 속의 정원이도 ASMR을 듣는 친구입니다. 뭔가의 이유가 있는 거겠죠. 집중을 위해서일 수도 있고, 뭔가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일 수도...


가능하면 저는 목차를 쓰지 않지만! 이 책은 목차를 보고 흐름을 이해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목차를 넣어봤어요.

여기에서 정원은 가든이 아닌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정원이 양로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됩니다. 그의 사정에 대해 알게되고 그를 구하고자 하지요.

그리고 노이즈를 만들어 낸다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주 이야기는 정원이 양로원에 가서 미스터 킴을 만나고, 그를 통해 자신을 투영하는 이야기인데요. 미스터 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정원이와 정원이의 동생, 영원이의 이야기가 함께 담깁니다.


하지만 미스터 킴의 마음의 문은, 불면증은 쉽게 고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지요. 미스터 킴의 이야기를 해결하면서 정원이는 동생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게 됩니다.

정원이의 동생 영원이는 학교폭력의 피해자였어요. 학교에서 놀림을 받을 때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고, 영원이는 가정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영원이가 말하지 않았던 것도 있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크게 관심이 없었던 가족이었기에 더 힘들었을 영원이지요. ) 그래서 영원이가 가출을 했고, 가출을 하면서 불량 패거리에서 나쁜 짓을 하게 되어 경찰서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영원이의 잘못이 학교폭력 피해자였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싸고도는데요. 정원이는 그 점이 못마땅합니다. 자신도 영원이에게 제대로 이야기를 들어준다거나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은 알고 있지만 영원이의 행동이 옳은 행동만은 아니었던 것이기 때문이지요. 영원이와 제대로 이야기 하기 전 정원이는 마음의 문을 닫았고, 둘 사이의 갈등은 최고조로 향합니다.

그러다 결국 정원이가 가족의 곁을 떠나 원룸 생활을 하면서 밀려오는 고독감과 생각들로 인해 ASMR을 접하게 된 것이지요.

저 또한 영원이가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원이도 잘 한 것은 아니지요. '대화'의 부족과 '공감'의 부족이 이끌어 낸 문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였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읽으면서 같이 이야기하는 가족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친구들의 수근거림을 듣고 싶지 않아 늘 다른 소리를 듣는 정원. 나아가서는 스스로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소리를 모읍니다. 그러다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고, 선생님의 언니분이 운영하는 양로원에 봉사활동을 가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 곳에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는 미스터 킴을 만나게 되고, 자신은 ASMR로 쉽게 잠이 들기 때문에 미스터 킴을 자신이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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