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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평점 :
초등4학년 추천도서 고양이달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술술 읽어가는, 긴 글 읽기 좋은 판타지소설 추천





초등 3학년, 초등 4학년 추천도서라고 해서 먼저 읽어보게 된 고양이달.
판타지 소설에 빠져가는 초등 4학년 여자아이들이라면, 혹은 남자 아이들 중에서도 해리포터류의 긴글 책을 완독하는 아이들이라면 쉽게 빠져들고 재미있게 읽을 것 같은 도서 '고양이달'을 읽어보았습니다.
아이에게 주었더니 일단 책이 두꺼워서 당황했구요. 중간중간 황홀한 일러스트들이 있어서 한번에 후루룩 읽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읽어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인물 삽화가 잘 되어 있어서 저는 캐릭터를 뽑아서 아이에게 주었어요. 인물들이 늘어나다 보니 누가 누구인지 헷갈려 하더라구요. (지금 한참 읽던 중이라 루나 마레 모나 노아는 확실하게 기억하긴 하지만요.)
이 이야기는 이야기에서 이야기로 들어갑니다.
늘 비슷한 어떤 곳의 꿈을 꾸는 '나' 꿈 속에서 소녀와 소년이 있는데, 소녀가 검정달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소년이 그런 소녀를 붙잡으며 '나'에게 말합니다.
'나'는 꿈을 꾸고, 보고 있는 관찰자인데 '나'의 존재를 소년이 안다면 .. 와우 .. 전 정말 놀랄 것 같은데요.
꿈인데 소년이 달을 그려 달라고 말합니다. '나'는 놀라 소년에게서 도망가고 꿈에서 깹니다.
'나'는 '그'와 연애를 했고, 고양이 은율이를 그에게서 받아 키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떠나갔지요.
그 꿈은 '그'와 있을 때에도 늘 꿨던 꿈이었고, '나'는 색을 잘 쓰지 못하고 그림 그리는 것에 크게 자신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그'는 꿈 속에서 본 그것을 그려달라고 하고, 꿈 속의 '소년'과 현실의 '그'가 '나'에게 집착하듯 계속 달을 드려달라고 합니다.
연인과 헤어지고 고양이 은율이도 이제 '나'를 떠나간 후 '소년'이 나타납니다. 꿈 속에서 만나던 존재가 현실에 나타난 것이지요.
현실에서 '나'를 찾아온 소년은 말합니다.
"달을 그려 줘."
소년이 나타난 꿈 때문에 연인과 헤어진 '나' 소년의 행동이 좋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소년은 바라별에서 왔다고 합니다. 바라별에는 흰 벽이 있는데, 그리면 무엇이든 나타나는 신기한 벽이 있는 곳이랍니다. 노아는 고양이별을 닮은 '소녀'를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고 있는 중이었구요.
소년은 노아, 바라별에서 온 노아는 카페일을 하는 '나'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노아의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부모님이 누구인지 모르는 노아, 노아는 '통역사'였습니다. 노아는 눈을 응시하는 것만으로 그 사람의 진심을 읽고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어요.
외로움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기에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요. 하지만 노아는 외로웠어요. 스승님이 다정한 것도 아니고, 노아의 곁에서 다독여 줄 사람도 없이 혼자 자란 노아는 늘 외로웠죠.
그래서 언덕 위에서 고양이달을 보는 게 유일한 낙이었죠. 바라별 주민들의 전설이 있었거든요.
고양이달의 눈을 가진 고양이가 우주 어딘가에서 바라별을 내려다보며 누군가를 몰래 짝사랑한다는 전설이에요. 주민들은 서로가 고양이달이 짝사랑하는 상대라고 믿고 사랑을 노래하고 있었고, 노아도 마찬가지였어요.
외로운 노아에게 있어 고양이달은 유일하게 자신을 사랑할 수도 있는 존재였던 것이지요.
그 언덕에서 한 소녀를 만났고, 소녀는 소년에게 다가왔습니다.
소녀와의 추억을 쌓고 있던 중 소녀가 사라졌고, 바라별에 고양이달도 사라졌어요.
사람들은 고양이달을 찾아 바라별을 떠났고, 소년은 바라별의 진실을 알게 된 후 스승님에게 쫓겨나다시피 바라별을 떠나 고양이달을 찾으러 가게 됩니다.
우주를 여행하게 된 노아. 다양한 별에 있는 고양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크리스털 눈을 가진 화려한 글로리아라는 고양이, 아름답고 매혹적이지만 모두 글로리아의 화려한 겉모습에 반해 찾아왔다가 질려 떠나버립니다.
하얀 설탕별에 사는 설탕별이 눈에 박힌 샤벳이라는 고양이는 달콤한 말을 하는 고양이었지요.
마치 고양이들이 우리 사람들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다 아리별에 떨어진 이야기까지.
1권의 이야기는 이 '아리별' 이야기랍니다. 일곱 가지 무지개색 마을로 이루어진 아리별. 아리별에는 모나, 마레, 루나로 이루어진 머리는 셋이고 몸은 하나인 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있는 이야기가 재미있는데요. 어른의 눈으로 봤을 때에는 노아의 행동이 약간 바람둥이 같은 느낌이 들긴 했었답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느끼지 않았겠지요?
아리별에서 진행하는 빛장례식은 눈물이 글썽일 정도로 슬프더라구요. 읽어가는 내내 재미있어서 술술 읽혔던 초등4학년 추천도서 '고양이달' 과연 노아는 사라진 첫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