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팬클럽 우주 짱하다 초록잎 시리즈 16
심은경 지음, 이수현 그림 / 해와나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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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은 나이도, 성별도 중요하지 않다. 


그 마음은 오롯이 그 사람의 것이기 때문에. 




학창 시절에 어떤 그룹의 팬이 되어서 콘서트까지 보러 올라가고, 팬클럽에 가입도 해 보고, 멤버의 생일 날에는 색색의 종이에 생일축하 내용을 뽑아서 길에 붙였던 기억이 있었을까요? 


제가 좋아했던 그룹 뿐만 아니라 그 시기 아주 인기 많았던 그룹의 팬들도 그렇게 생일을 축하하기도 하고, 다른 반에 가서 팬을 모집하기도 했던 그 시절, 가수의 생일에 언니들이 나누어 주던 간식... 점심시간에 TV로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팬심을 키웠던 그 시절...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되면서 누군가를 좋아할 시간이 사실 없게 된 것 같아요.


옛날 어렸을 적 만큼 오롯이 알아보고 좋아하고 행동으로 표현하기에는 삶에 찌들렸달까?? 




사실 매일 바쁜 삶을 살다보니 누군가를 좋아해서 푹 빠지는 쉼표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쉼표를 만들어 주는 계기가 있었지요. 바로 코로나19. 


반 강제적으로 쉼을 요구받았던 순간, 사람들은 빠져야 할 것을 찾기 시작했어요. 새로운 취미를 가지게 된 사람들도 많았구요. 


이 이야기도 그 시기를 담은 이야기랍니다. 방학이 되었고, 할머니와 단 둘이서 있어야 하는 금은별과 지춘자여사님. 

생전 가수를 좋아하지 않았던 할머니가 트로트 경연을 보며 한 아이를 응원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나이 든 어른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이 아이의 눈에는 독특하게 보일 수도 있어요. '내'가 보는 기준과 '할머니'가 보는 기준이 다르다는 것 또한 아이는 쉽게 인지하지 못하지요. 


손녀 은별이보다 고작 2살 더 많은 아이, 옛날 트로트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은별이가 보기에는 조금 다르게 보였나봐요. 그리고 사람들이 왜 빠지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구요.



사실 은별이의 마음도 이해가 되요. 그 시절의 나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제일 인기가 많아야 한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잖아요 ㅎㅎ 

자신보다 TV속 가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은별이는 질투도 하고, 할머니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가끔 친정집에 가면 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친정엄마가 틀어두시거든요. 그게 보는 유일한 낙이라고 ㅎㅎㅎ 


시댁에서도 그렇구요. 가수에 대해 어찌나 잘 아시는지 줄줄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그 때의 눈빛이 얼마나 초롱초롱한지 몰라요. 


아마 은별이의 할머니도 그런 눈빛으로 말씀하셨던 거겠죠? 그리고 서사가 있는 친구들을 어르신들이 손자, 손녀로 생각하고 더 많이 애정하시는 모습이 있더라구요. 원래 은별이는 그룹 하슬라의 팬인데 할머니를 도와주고 같이 보다보니 트로트 가수 장하다에게 스며들게 되었지요. 


팬클럽 이름도 은별이가 고른 이름이 선택되기도 하구요. 


할머니와 함께하면서 영상도 사진도 찍고 팬 활동을 하다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게 되기도 했는데~ 


과연 은별이의 꿈은 어떻게 될까요?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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