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레클리스 봄봄 어린이 12
박상재 지음, 이상권 그림 / 봄봄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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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주인공인 동화는 처음 본 것 같아요.

한국전쟁 당시 전선의 최일선에서 활약하며 비범한 용기와 인내, 영리함으로 이름을 드높였던 군마, 아침해.

용감한 성격을 본따 미군 병사들이 레클리스 (Reckless, 무모한 자)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해요.

경주마의 자식으로 엄마의 이름을 딴 '아침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아침해. 아침해 또한 경주마로 열심히 달리고 있지요.

 

아침해는 경마장에서 뛰지 못하고 전쟁을 겪게 됩니다. 영길이 또한 아침해와 헤어지고 나라의 부름을 받게 되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전쟁입니다.

영길이를 기다렸던 아침해, 결국 아침해도 낯선 이에게 팔리게 되었고, 짐수레를 끄는 일을 하게 되었지요.

피난길에서 아침해는 피더슨 중위에게 팔리게 됩니다.

말은 겁이 많은 편이라 보통은 큰 소리에 놀라지 않게 하는 훈련, 돌진할 수 있게 하는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 훈련을 한다고 해서 다 군마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아침해는 그런 훈련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포탄과 실탄을 등에 지고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를 용감하게 뛰어다녔지요.

그런 아침해의 모습을 보고 (모닝선) 군인들은 레클리스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어요.

아침해는 전쟁터에 나오면 영길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며 힘을 냈습니다.

영길이 또한 아침해를 그리워 하며 아침해와 함께 뛰는 상상도 하며 전쟁터를 누볐습니다.

위험한 곳도 용감하게 뛰어들어가 동료들을 구해주고, 총탄을 배달하며 용기를 주는 레클리스, 아침해.

그녀는 (암말입니다.)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말이었어요.

1953년 여름, 3년 동안이나 계속된 전쟁은 마침내 끝났습니다.

전쟁이 끝났으니 아침해라는 이름으로 돌아가고 영길이를 찾고 싶었던 레클리스.

전쟁이 끝났지만 군인인 레클리스는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번쩍번쩍 빛나는 훈장과 표창장을 받았지만 기쁘지 않았지요.

주인인 영길이를 만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제대한 영길이 또한 아침해를 찾으러 다녔지만 아침해를 찾을 수 없었어요.

영길이는 아침해의 모습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어요.

 

이 동화는 실제 한국전쟁에서 큰 역할을 했던 '아침해'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전쟁 이후 미국으로 간 아침해의 마지막 또한 미국에서 끝났지요. 전쟁영웅 레클리스 보다 '아침해'가 더 어울리는 그 모습.

세계 100 대 영웅 중에도 뽑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우리의 영웅 '아침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거에요.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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