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바로 유행왕 ㅣ 저학년의 품격 4
제성은 지음, 노아 그림 / 책딱지 / 2022년 12월
평점 :
유행을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질라!
서로 좋아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유행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제일임을 알기 바라는 ... 우리 아이에게 :)
엄마가 찾던 책!!! 내가 바로 유행왕을 아이와 읽어봤어요 :)
뒤늦게 유행에 빠진 우리 아이는 매일 받는 용돈을 전부 포X몬 카드 구입에 몰빵하고 있거든요 ㅎㅎ
뒤늦게 포켓몬에 빠진 아이는 그와 관련된 장난감, 카드, 띠부띠부씰까지!!
책을 읽으면서 어른인 제가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ㅎㅎ 그놈의 빵을 사려고 아이 아빠가 새벽에 줄도 서 봤거든요. 저는 웃돈주고 구매 해 보기도 했구요.
아이 할머니가 줄 서서 빵을 구매해두신 적도 있을 정도로 온 가족이 아이의 유행에 따라맞춰주기 위해 노력했던 게 기억이 나요.
저희는 어느정도만 따라해주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 이 유행을 왜 우리 아이가 따라해야 하는지, 아이의 취향에서 벗어나 유행만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 조금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어느 순간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놓치고 포켓몬과 관련된 것들만 하려고 하는 모습도, 그와 관련된 물건을 사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늘 검색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순간 .. 여기에서 벗어나야 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곤 했어요.
그러다가 읽게 된 내가 바로 유행왕!
아이가 보자마자 어? 포켓몬 카드인가? 하고 바로 포켓몬과 연결짓더라구요?? 학교에서도 이렇게 카드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반짝이 카드가 아니거나 CP?가 낮은 건 쓰레기라고 하면서 카드를 버리기까지 한다고 하더라구요. 반짝이 카드나 띠부띠부씰 중에서 귀한것은 큰 돈을 받고 거래가 되기도 할 정도로 아이들이 눈에 불을 켜고 찾는데 .. 제가 어렸을 적 유행했던 포켓몬이지만 이렇게까지 거래를 하고 웃돈을 줬던 거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잠시 관심가지고 다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빠져들었던 게 어렸을적이었는데 .. 요즘은 다들 소통이 많아지면서 부터 남들이 하는 것을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유행이 더 빨리 퍼지고 또 다른 유행이 돌아오고 .. 거기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서로 따라 하는 것. 유ㅌ브 등을 봐도 뭐가 유행이다 하면 유ㅌ버들이 영상을 그에 따라 찍어내기 때문에 그걸 본 아이들 또한 그 유행에 따라가기 위해 더 집착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바로 유행왕은 이런 유행에 관한 이야기에요.
유행을 앞서나가는 친구 수호. 수호의 유행에 친구들은 발빠르게 움직이지만 언제나 수호가 제일 빠르죠 ㅎㅎ
친구들은 수호 보다 유행을 앞서나갈 수 있을까요?
책을 보면서 수호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어디서 그렇게 한 발 빠르게 유행할 아이템들을 찾아오는지.. ?? 반짝이카드와 귀한 띠부띠부씰을 가져왔다는 말에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실제로 이런 친구들도 있겠죠??
아이와 읽으면서 '네가 제일 좋아하는 건 뭐야?' 라고 물으니 지금은 포켓몬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그 전에는 무엇을 제일 좋아했냐니 '우주!'라고 씩씩하게 말합니다. 포켓몬에 집착하느라 요즘 우주 관련된 책도 안보던데 유행도 좋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걸 놓치지 않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아이와 이야기해봤어요.
책딱지의 책들은 초2, 아니 초3으로 올라가는 아이가 읽기에 너무 좋은 책들이 많은 것 같아요 :) 감사스럽게도 독후활동지가 같이 있기 때문에 (아마 저는 서평으로 받은거지만 책딱지 카페에 독후활동지가 다 올라와 있기 때문에 !! 프린트하여 활용하시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생각도 물어보고, 어휘까지 같이 잡아주니 이거야 말로 일석이조!
고학년의 품격 란도 있는 걸 보니 아이가 자라면서 책딱지 책으로 마음을 쑥쑥 키워나갈 것 같네요 :)
*책딱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