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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의 빵집에 고양이 손님이 찾아왔다 ㅣ 내일도 맑은 그림책
다카기 산고 지음, 구로이 켄 그림,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2년 7월
평점 :



엄마가 배달을 간 사이 혼자서 빵집을 지켰을 때 ...
'혼자' 할 수 있음이 생긴 아이와 읽어 본 책
<어느 날 나의 빵집에 고양이 손님이 찾아왔다>
안개 속에서 펼쳐지는 몽환적인 이야기 , 고양이가 손님으로 온다고? 그럼 어떻게 오는거지??
하며 아이와 책을 읽어보았어요.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우리 가족은 고양이만 보면 좋아합니다 :) 그런 고양이가 손님으로 빵집에? 빵은 어떻게 샀데?? 하면서 표지만 보고 모자 쓴 친구가 고양이라는 걸 눈치채지요. ㅎㅎ
엄마가 구운 빵을 좋아하는 나나에. 갓 구운 빵은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요? 엄마의 급한 배달로 인해 나나에 혼자 빵가게를 보게 되었어요. 나나에가 엄마가 빵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자주 보기도 했고, 도와주었기 때문에 엄마가 쉽게 맡기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안개가 자욱한 날, 이런 날에는 무슨 신기한 일이 생겨도 이상하지가 않죠.
아니나다를까, 손님이 오면 어떻게 할까 긴장하던 나나에에게 손님들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뭔가 좀 독특해요. 수염이 보이고 , 꼬리도 보여요.
'고양이'손님들이에요 ㅎㅎ
첫 손님은 나나에의 추천을 받아 빵을 샀지만 다른 손님들은 척척 주문을 하는 걸 보니 종종 빵을 구매했던 것 같더라구요 :)
그렇다는건 .. 안개가 고양이들의 변신을 풀리게 하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 .. ? 하는 추측을 해 보기도 합니다.
아이와 고양이들이 빵을 먹어? 하고 물어보고, 얼마나 맛있으면 고양이들도 들킬 걸 알면서도 빵을 사러 오겠냐며 그 빵집 가서 빵 먹어보고 싶다고 .. 아이들은 크루와상을 좋아해서 주말에 크루와상을 사야겠다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답니다.
포장할 것이 많아도 나나에는 척척 포장하는 걸 보니 엄마를 도와서 많이 빵집 일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이 저랑 빵집에 있다면 ... 아마 아이들은 빵만 먹겠죠 .......... 엄마를 도와 주지 않겠죠 ... ㅎㅎㅎ
엄마가 없어도 혼자서 척척, 배려심 있는 모습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그런 하루였던 것 같아요 :)
이 그림책은 일본 오노미치 언덕에 있는 '고양이 손 빵공장' 이라는 빵집을 모티브로 만든 그림책이라고 해요. 실제 글작가님과 그림작가분이 그 빵집에 가 보기도 했구요. 가게 주변에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드러누워 있기도 했다고 하니.. 그 빵집, 저도 가 보고 싶네요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와 읽어본 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