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맞춤 육아법 - 야단치지 않아도 제대로 가르치는 방법
하라사카 이치로 지음, 손민수 옮김 / 리스컴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남자아이 키우기. 정말 편한 줄 알았다. 옷 고르는 시간도 별로 없고, 예민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 잘 삐지는 여자아이를 키우는 것과도 또 다르기에 .. 


그런데


남자아이 둘만 키우다 보니 정말 너무 힘들다. 나와 생각이 맞지 않는달까?? 신랑과도 잘 맞지 않는데 아들과 맞을 리가 .. 


아이의 행동이 난 이해가 되지 않지만 늘 신랑은 아무렇지 않아 한다. 그래서 더 답답해 하는 나. 


누가 문제였을까? 


바로 '나'의 문제. 여자와 남자는 다르다는 걸 알지만 알기만 할 뿐 이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아이들의 특성을 보면서 산만하고 정리정돈 못하고, 기본 예절을 지키게 하기까지 너무나도 오랜 시간을 지나온 그 과정을 회상하면서 '아, 원래 그런거였구나.' 하는 걸 책을 통해 느끼게 되었다. 


만약 주변에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알게 되었디만 우리 아이의 행동을 보고 '남자아이라서 그래 ~'하고 이야기 해 주었을 테지만, 난 독박육아에 주변 교류가 짧아서 아이의 행동을 쉽게 터놓고 이야기 할 사람이 없었다. 


친정엄마는 .. 딸 둘 아들 하나였기에 막내 아들이 참 순하게 자랐다고 우리 아이들을 보고 걱정하시기도 했다. 아들 둘.. 폭탄같은 아이들 둘과 신랑까지. 내 감정을 이해해주는 내 편은 하나도 없는 이 공간에서 나는 책을 보고는 이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남편을 꼬시는? 남편을 꼬셔서.. 집안일을 도와주게끔 하는 스킬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 그걸 아이에게도 적용해야 할 것 같더라. 


우리 아들들 = 남편 똑같은 것 같다. 남편을 비하하는 게 아니고 딱 성향이 그렇다는 거다. 


매로 가르치지 않고 협박하지 않고.. 이렇게 해봤자 듣지 않는다는 걸 왜 나는 몰랐을까. 


작은 칭찬으로도 우리 아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요즘 느끼고 있다. 


아침에 핸드폰을 보거나 티비를 보는 큰아이에게 핸드폰 금지령을 내리고 혼을 냈는데 몰래 찾아서 숨어서 핸드폰을 보는 모습을 보고 또 엄청나게 화를 내었다. 협박도 했고. 


그러던 어느 날, 핸드폰을 꽁꽁 숨기기는 했지만 .. 아이가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멋지다는 칭찬을 해 주었더니 아침에 핸드폰이나 티비를 보는 모습 보다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제는 알아서 아침에 공부까지 .. 


칭찬이 좋은 습관을 만든다는 것 까지 알게 되었으니.. 


이제 더 욕심 부리지 말고 아들 키우는 거 ㅇ ㅏ... 하는게 아니고 아들 키우는거?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구~ 라고 말하는 엄마가 되게끔 나도 노력해야겠다.





*리스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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