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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삶은 처음이라
김영임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3월
평점 :
불평등한 성별의 권력 관계 그리고
여자는 잡일과 허드렛일을 하는 무수리와 같은
삶을 강요받는 편견과 관습에 대한 현상황을
고발하는 소설 <여자의 삶은 처음이라>
김영임 저자의 도서를 읽어보았다.
이 도서는 남녀불평등 사회에서
여성의 존재와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세상의 모든 딸들로 태어나서
그러한 환경이 당연하고. 일반적인
삶이라 강요받는 세상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가 강하다.
세상의 모든 딸들을 어루만지고
여성의 인권과. 순결과 낙태라는
주제까지 두루 포함한 이 소설에서
저자는 책을 펴내기 위해
약 3년간의 취재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무거운 주제에 대한 것을
계속 언급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소설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재미를 바탕으로 여성의 인권과
평등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가 강하게 담겨
더욱 인상 깊은 소설과 교훈을 얻었던거 같다.
주인공 57세의 당사자는
다른 여자와 살면서. 엄마에게는 폭력을
휘둘러대는 아버지의 그늘에서 살고 있다.
그러면서.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엄마와 비슷한 인생을 살게 되고
이혼까지 결심하게 된다.
재혼을 하면서. 새로운 남편을 만나게 되지만
그 남편 역시도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이며
남녀평등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여
결국은 이혼을 하게 되면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은.....
참 안타깝고. 외면하고 싶은 현실이다.
이런 것이 소설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도 현실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기가지 한다.
왜 여자로 태어난게 죄야. 왜 여자는 참고 살아야 하는데
이런 구절이 마음을 참 아프게 한다.
이 소설이 아직도 만연하게 남아있는
남녀차별과 여성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어본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