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따듯하고 빛나며 옥토끼가 사는 예쁜 곳인 줄 알았는데 꼭 해수욕장모래사장 같다며 신기해하는 아이들밤 하늘에 별이 우리가 그렸던 그 별 모양이 아닌 것도 신기해하고 아직 우주가 얼마나 멀고 큰지다 이해할 수 없지만 아이들은 책을 통해 달을 보고 태양을 보고그 안에 지구와 또 우리를 만나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나조차도 답을 모르는 결과물을 그저 점잖게 만들어 가는 과정인데파도처럼 들고나며 기다림에 함께하면서도채근하지 않고 성급히 묻지 않는 그저 그런 친구가 부러워진다사실 과정 속에 있을 때는아직 답이 없다는 것인데방해받지 않을 권리를 빼앗긴다니...그건 내 이야기였고내 아이들의 이야기였다질문하는 입 보다바라봐 주는 따듯한 시선과기다릴 줄 아는 여유를 가진파도 같은 내가 되고 엄마가 되길엄마는 오늘도 이렇게 배운다
전쟁, 평등에 관한 이 이야기는 사실 너무도 무겁고 복잡한 이야기 이지만 우리도,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도 더이상 피해서는 안될 그런 주제이다. 누군가는 아프고, 떠나고, 상처받고, 남겨지는 그런 슬픔과 그리움의 잔상이 우리에게도 있기 때문이다. 멀지않은 과거에 우리에게 있었던... 그리고 멀지않은 그곳에서 지금도 존재하는 핍박과 불평등과 학대의 무차별적인 공격은 모양이 달라지더라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8살이 된 아이와 함께 조용히 읽어 내려간 이 책의 한 문장이... 그리고 표정 하나하나가 아프다. 하지만 우린 그 끝에서 회피 대신 반성과 이해와 생각이란 것을 이어가야 한다 그 무거운 주제에 대해 물러서지 않고 생각과 대화의 시작점이 되어 준 고마운 책이다. 모든 이웃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