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 같은 건 이름이라고 할 수 없어."그래드그라인드 씨가 씨씨에게 한 그 대사가내 마음에는 강하게 남았다어른들이 가진 편견과 무례함이 숨겨지지 못하고 터져 나온 것 같아화끈거리고 민망했다책을 읽는 아이에겐 그저 너무 나쁜 아저씨이지만 엄마는 스스로에게 다짐한다겸손하고 배려하는 어른이 되어 보자고…아이와 함께하는 독서는 아이뿐 아니라 엄마를 성장시킨다이 귀한 시간을 함께 할이 어여쁜 아이가 있음에 감사한다.쉬운 문장으로 쓰여 4학년 아이와 함께 읽기에 부연 설명 없이편히 읽었다 중간 중간 캐릭터의 심리가 엿보이는 부분에함께 이야기 할 거리들이 많아서 잠자리 독서로도 추천한다
부드러운 문체와주석을 통한 단어 해석 등이 특히 좋았다4학년 신학기 첫 책으로 느낌이 좋다이어서 다른 시리즈도 읽고 싶다는 아이엄마의 큐레이션이 빛을 보는 순간이다아이들과 책을 통해 나누는 세상의 지혜,또 아이들에게 배우는 본질적인 감정의 이해오늘도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스승이다.
ㆍ#사춘기대중학생활 ㅡ"엄마! 6학년 다음이 뭐였지?""대학생? 고등학생?"새 학기가 되어 학년의 숫자가 바뀌니아이들도 점점 더 큰 숫자의 주인이 될미래의 모습이 궁금해지는 것 같다작가님의 사춘기 시리즈 그 세 번째 책으로중학교 반 배정부터 교복, 수업, 선생님들에 관한 총 정보가 담긴 기록서 같은 이야기 각주로 어려운 단어에 대한 풀이가 있어서 좋았고 챕터마다 중생봇이 나와 <슬기로운 중학생 생활>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내가 루나가 된 것 같은 기분에 빠져 있을 때 딸아이도 힐끗 거리며 보는가 싶더니어느새 옆에 와 앉아 함께 본다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책이었다 지나온 날들과 펼쳐질 날을이야기하며 책으로 딸과 이어지는 경험이 참 새로웠다
미스터리하다기에는 너무도 평범하고낡아버린 빨간 구두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다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을 넘어서서신랄하게 비판하고 인정하는 열다섯이 된주인공 신우를 보며 묘한 질투와 부러움이 뒤섞였다 나는 누구보다 나 자신을 잘 알지만인정하기 보다 합리화에 능하다포장하기에 익숙해진 어른들은점점 포장된 자아와 본질을 구분하지 못하는데 나 또한 그랬구나 하는 깨달음을신우의 독백을 통해 가져왔다모태솔로인 신우의 첫 연애여자친구와 그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그리고 특이한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특이하고 특별했던 상담 선생님학교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묘한 판타지와 스릴러, 청순 연애소설이어우러진 한 편의 쇼 프로그램을 본 것 같다
6살, 9살, 10살, 11살, 12살나이는 다르지만 그 고민의 깊이는 다르지 않았어요프로펠러를 달아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누비는 청소기로봇이 작동하는 소리에 바다 친구들이놀라지 않게 잔잔한 음악을 들려주는 청소기카메라와 센서를 탑재하고미세먼지 감지 기능까지 가진 AI 청소기아이디어가 무궁무진했답니다이 아이들의 세계는 끝이 없는 바다 같아요그 세계 속에 존재할수많은 생명과 빛을 지켜주고 싶습니다수학 과학 국어 미술 환경까지 전 과목이 담긴 그림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