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사실은단한사람이면되었다 ㅡ책을 고르는 데 있어서 내게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제목이다뭔가 애매하지만 궁금한 구석이 있는그런 제목을 좋아하는 내가 혹할만한제목의 책이었다단 한 사람… 친구일까? 사랑? 가족?뛰어난 외모에 명문대에서 장학금을 받고 유튜버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어 집안을일으키는 은진이와학교에 친구 하나 없어 늘 혼밥을 먹고선택적 함구증이란 진단을 받아낮은 자존감과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은아는다른 성향, 성격을 가진 자매이다다 가진 듯 보이는 언니와 달리암울함에서 헤어날 길이 없어 보이는 은아그런 은아에게 갑자기 나타나 폭풍을 만들어내는 교생 선생님이 이야기를 이끈다'내가 있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 이어 주는 순간 이동 기계와 같은 텔레포트 장르'라는 출판사의 소개글이 과하지 않은 적절만 표현임에 틀림없다아이들의 대사 속에서안타까움과 기특함이 느껴지는 순간그 찰나로 끝날 수 있는 감정을길게 끄집어 내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