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배워야 하는 것이 국영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생각은 아이가 커가며 더 확실해졌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갈 딸들에게 언제, 무엇을, 어떻게, 어디까지 가르치고 설득해야 하는 걸까?항상 답을 얻지 못하고 풀이 과정만 되풀이하던 내게 이 책은 참고서이고 교과서처럼 느껴졌다 아이들에게 지식이나 정보 전달의 역할 이전에 어른들조차 놓치고 외면하던 역사 속에 기록될 아픈 모습의 오늘이 고스란히 우리에게 스며든다깊어가는 겨울밤 이불 속에 나란히 누워 두 딸과 함께 나누는 이야기 끝에 우리는 각자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우리가 누리는 것에 감사했으며 지구 저편의 친구들을 위해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