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다른 나무늘보들과는조금 다른 미켈레가 있어요아침 일찍 일어나고 원숭이들처럼 다른 나뭇가지로뛰어오르는 것을 좋아하죠아빠와 다른 나무 늘보들은이런 미켈레가 멈추길 바랐어요그렇게 뛸 이유가 빨라야 할 이유가없다고 생각했거든요아이를 키우다 보면내가 아는 다른 아이들과 다른내 아이의 행동에 그렇게 말했습니다"다들 이렇지 않아~"그 전부라는 단어에 내 아이는 쏙 빼고아이가 내 기준과 이해의 울타리 안으로들어 오기를 강요하는 말모두가 같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그 다름이 내 아이의 개성이 되면조금의 시선들이 신경 쓰이고 불편한 것미켈레는 말합니다나중에는 자기를 자랑스러워할 거라고그리고 딸은 제게 말합니다"나는 소중해, 나는 나다워야 해"미켈레 아빠의 마음이 이랬을까요?당황스럽지만 믿음이 가는 아이를 보고아이의 말이 맞았다는 인정과 안심우리 아이들도 미켈레도 모두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다만 세상을 많이 알고 있다 착각한 어른들...키와 마음이 자라지 못하게 막는 것을안전과 보호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미켈레가 사는 숲처럼언젠가 우리 아이의 숲에도어려움과 위험이 있을 텐데뛸 수 있는 아이, 도전하는 아이라면울타리 보다 더 자신과 이웃들을잘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오늘은 잠시 울타리 넘어아이의 시선을 따라 산책을 갑니다그저 같이 걷는 것이 전부이지만우리는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