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은 보편적으로
어둡고 암울하고
부동(不動)적인 느낌이 강한데
그림책에서 간혹
그와 상반된 검정을 만날 때가 있어요

오늘 이 책에서 그 다정하고
온기 있는 색을 만났답니다
노란색의 경쾌함과 발랄함이
이리도 대비되는 흑색과 잘 어울리다니
이게 그림책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글 없는 그림책의 장점은
작가의 의도에 메이지 않고
누구나 각자 내면의 소리들을
끄집어 낼 수 있다는 것인데

책을 읽으며 내 안에 욕구와
또 아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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