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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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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었을 때 읽은 책이다. 군대라는 갇힌 곳은 얼마쯤 우울함을 독특한 방법으로 풀 때가 많다. 일부러 웃기는 일을 만든다. 하지만 인위적인 웃음이 얼마나 갈 수 있겠는가. 이 책을 만나면 자연스러운 웃음을 짓게 된다. 그것은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 내지 않은 순수함이 묻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고릴라에게 일부러 우울한 표정을 짓도록 하지 못하는 것처럼 갑작스레 다가온 우울함을 자연스러운 동물들의 표정, 몸짓으로 즐겁게 이겨낼 수 있다는 건 우리 내면에 숨어있는 행복의 신경을 건드리는 결과로 나타난다.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이 있다.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큰힘이 웃음에서 잔잔한 웃음에서 나오는 것임을 이 책은 보여준다. 행복한 표정들을 지어보라고 책이 말한다. 나는 알았다고 말한다.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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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잠언 시집
류시화 엮음 / 열림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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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교훈이 되고 경계가 되는 짧은 말이다. 따라서 그 말에 빠져있을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교훈으로 삼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란 좋은 제목 속에는 삶에 대한 진중한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아니 그것보다 어떤 삶이란 지난 것에 후회하기 마련이 대부분이란 깨달음을 전해주고 있다. 최소한 우리의 할 일은 최선을 다해 사는 일이다. 사랑, 우정, 생업, 여행... 수없이 많은 생의 모습 속에서 우리가 소중히 해야 할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 잠언시집에 좋은 시적 교훈으로 남아있다. 문제는 실천이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지금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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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항로 1
이학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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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바라본 삼국지와는 틀린 점을 창천항로에서 느낄 수 있다. 조조를 중심으로 그려진 삼국지이기도 하지만 독특한 필치에서 나타나는 화려함과 웅장함은 이 만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 삼국지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다. 마치 선문답하는 듯한 인물들의 대화도 마음에 든다. 이 만화는 신비주의적 기운이 물씬 풍긴다. 인물들의 내면은 철학적인 안개로 감추어져 있다. 따라서 한발 한발 다가갈수록 빠져든다. 우리가 흔히 알던 삼국지의 인물들은 이 만화에 이르러 낯설어진다. 기존의 유비를 중심으로 한 서술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창천항로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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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 1
NOBUHRO WATSUKI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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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 제목부터 엄청난 매력을 지닌 만화였다. 작가의 상상력이 이 만화의 전체를 지배한다. 메이지 시대의 한 칼잡이를 소재로 하여 그를 둘러싼 온갖 사건들은 흥미진진하기 그지없다. 히무라 켄신을 상대로 한 적들은 하나같이 기괴한 복장과 사연을 지녔고 그를 무찌르기 위해 독특한 무기들을 휘두른다. 그는 지지 않는다. 그러나 최고의 자객으로 이름 떨친 살인검에서 활인검으로 검의 마음을 돌쳐 세운 이 사나이에게 승리란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한 활인을 검에 새기고 살 뿐이다. 이 만화의 가장 큰 매력은 여기에 있다. 죽이고 베는 것이 아닌 사람을 살리는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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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 이나중 탁구부 1
후루야 미노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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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중 탁구부를 보고 난 오 년전을 기억한다. 그 당시 이 만화를 접한 순간, 엽기라는 단어를 생각했다. 그때는 엽기가 유행하지도 않았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 도무지 정상을 원하지 않는 인물들이 이 만화 속에서 한마디로 쌩쑈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에 중독됐다. 끝까지 가고 말았다. 왜 이리 재밌수. 세상에 이런 엽기는 다시 찾아볼 수 없으리란 나의 예상은 지금껏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성과 파괴의 욕망으로 똘똘 뭉친 마에노, 이자와... 이들 인물들을 대할 때면 현실에서 이들을 만나고 푼 생각이 든다. 물론 엽기행각의 대상이 되고 싶은 생각은 절대 없지만 그들의 행동이 밉지만은 않은 까닭에 도대체 어떻게 생겨 먹어서 그런지 연구하고 싶기 때문이다. 엽기를 논하는 자는 반드시 한번쯤 보아야 할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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