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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나처럼 살지말아라
이재철 지음 / 좋은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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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나처럼 살지말아라"는 단순한 투병기가 아니라, 환자와 가족의 시선을 함께 담은 삶의 기록입니다.


저자 이재철은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뇌경색으로 쓰러지며 하루아침에 삶의 균형을 잃게 됩니다. 책에서는 중환자실에서의 두려움, 재활 과정의 좌절과 희망, 그리고 곁에서 함께 아파하는 가족들의 심리를 솔직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골든타임 15분” 에피소드는 건강의 소중함과 삶의 선택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강렬한 울림을 줍니다.


책을 읽고 나서 저는 건강검진을 미루지 않고, 운동과 생활습관을 돌아보며,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삶의 철학을 설파하는 책은 아니지만,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 많은 분들이 읽어볼 만합니다.


건강을 당연하게 여기던 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다시 돌아보고 싶은 분, 삶의 균형을 찾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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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힘은 삶의 무기가 된다 - 고요한 공감이 만드는 대화의 기적
마쓰다 미히로 지음, 정현 옮김 / 한가한오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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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힘은 삶의 무기가 된다"는 말하기보다 듣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우리는 흔히 말을 잘해야 인정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진정한 대화의 가치는 내가 얼마나 말을 잘했는지가 아니라, 상대가 얼마나 편안하게 마음을 열었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책에서는 대화의 95%는 듣고, 5%만 말하라는 원칙을 제시하며, 단순히 침묵하는 것이 아닌 상대가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적극적 듣기를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고요한 공감’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눈을 맞추며, 미소를 짓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상대에게 존중과 관심을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마법의 질문’과 같은 기법을 통해 상대의 마음속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그때 기분이 어땠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뭐야?”처럼 간단한 질문만으로도 대화는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특히 이 책은 말수가 적거나 내향적인 사람에게도 큰 용기를 줍니다. 화려한 말솜씨가 없어도,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태도만으로 대화에서 중심이 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말하기보다 듣기를 통해 관계의 온도를 높이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법을 차분히 안내합니다. 작은 습관과 태도의 변화만으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와 마음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말보다 귀 기울임의 힘을 배우고 싶은 사람, 인간관계를 더 따뜻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으로,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듣기 기술과 마음을 열게 하는 대화의 지혜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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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인 계획
야가미 지음, 천감재 옮김 / 반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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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예고가 전화나 편지가 아닌 원고라는 형태로 도착한다는 독창적인 설정에서 출발하는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과거 사건으로 인해 문단에서 추락한 천재 편집자 다치바나. 어느 날 정체불명의 인물 X가 보낸 원고 속에서 “나는 당신을 살해하겠다”라는 문장을 발견하면서, 그는 생사를 건 심리전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편집자의 시선에서 사건이 전개된다는 점입니다. 탐정이나 경찰이 아닌, 글을 읽고 숨은 의도를 간파하는 편집자의 시각은 신선하고 독특합니다. 또한 현실과 허구가 교차하며, 원고 속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질 수 있다는 긴장감은 독자를 끝까지 몰입하게 만듭니다.

특히 다치바나와 X 사이의 대결은 단순한 범죄가 아닌 치밀한 두뇌 싸움입니다. 서로의 심리를 꿰뚫고 허점을 노리는 과정에서 ‘심리전’의 긴장감이 극대화되며, 매 장마다 예상치 못한 전개와 반전이 이어져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무너졌던 편집자가 위기 속에서 본래의 감각을 되찾아가는 과정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적 성장과 부활의 드라마처럼 읽히기도 합니다. 마지막까지 결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 속에서, 독자는 미스터리와 심리전이 만들어내는 진한 여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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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랑하는 삼각형 - 열기구에서 게임, 우주, DNA까지 거리와 각도의 놀라운 수학
맷 파커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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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칠판 가득한 공식, 끝없는 증명, 지루한 문제 풀이일 것입니다. 저 역시 학생 시절에는 수학을 늘 “정답을 맞히기 위해 외워야 하는 과목”으로만 생각했지, 흥미롭거나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분야라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맷 파커의 "수학이 사랑하는 삼각형"을 읽으면서, 수학이 단순히 시험용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삼각형과 삼각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단순한 교과서식 설명이나 문제 풀이가 아닙니다. 저자는 수학자이자 코미디언답게 유머와 재치를 곁들여, 수학적 개념을 마치 흥미로운 에피소드처럼 풀어냅니다. 읽다 보면 피식 웃음이 터지고, 곧이어 “아, 삼각형이 이런 데에도 쓰이는구나!”라는 깨달음이 따라옵니다. 덕분에 삼각함수나 삼각법이 시험을 위한 계산법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언어라는 점이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책 속에는 삼각법이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가 등장합니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축, 항해술과 별자리, 현대의 건축과 엔지니어링, GPS 위치 계산, 음악과 파동, 빛의 굴절과 광학, 심지어 게임 그래픽까지 삼각법이 빠지지 않습니다. 삼각형은 단순한 도형이 아니라, 인류 문명과 과학 기술을 연결해 온 핵심 도구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페이지 번호를 사인파 형태로 배열하는 등 책 자체의 구성에서도 삼각함수를 체험할 수 있게 해 두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는 수학에 대한 장벽을 낮춰 준다는 점입니다. 복잡한 수식보다는 이야기와 사례 중심으로 풀어주기 때문에 수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수학적 배경지식이 부족해도 즐길 수 있고, 오히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삼각법과 삼각형의 원리를 이해하게 됩니다. 유머와 기발한 비유가 계속 등장해 독자를 웃게 만들고, 동시에 지적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수학이 사랑하는 삼각형"은 수학이 어렵고 지루하다고만 생각했던 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수학을 교과서 속 공식이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는 언어이자 흥미로운 이야기로 느끼게 해 줍니다. 교양 차원에서 수학을 다시 즐기고 싶은 분, 자녀에게 수학의 필요성과 재미를 보여주고 싶은 학부모, 혹은 일상 속 숨은 원리를 발견하는 걸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으로, 시험을 위한 수학이 아니라 삶 속에 살아 있는 수학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결국 이 책은 “수학은 결코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웃음과 놀라움 속에서 수학적 사고를 넓히고 싶은 모든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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