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서울에서는 무슨 일이
정명섭 외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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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덮고 나면, 서울이라는 도시는 단지 ‘커다란 공간’이 아니라 각자의 삶이 모여 만들어낸 복합적인 감정의 흐름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도시 곳곳의 골목과 빌딩 사이에는 수많은 삶의 흔적이 존재하고, 그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나 자신과 나의 이웃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개별 단편들은 서로 독립적이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도시는 과연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

이 질문은 단지 사건이라는 미스터리 요소 너머로 우리의 일상과 관계, 소외와 연대, 그리고 존재의 무게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서늘한 긴장감과 섬세한 심리 묘사, 그리고 도시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 서울을 떠나온 사람, 그리고 언제든 이 도시로 돌아올 사람에게 이 책은 단순한 미스터리 소설 이상의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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