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음 생엔 물고기로 만날까
문서희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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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서늘은 마음의 균열을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열여덟 살 소녀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조용하고 무던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가족, 친구, 진로, 정체성 사이에서 갈팡질팡 흔들립니다.

어른도 아이도 아닌 경계에서 매일 조금씩 침잠해가는 인물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우연히 한 친구와의 작은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외면해 온 감정들 불안, 외로움, 질투, 기대, 슬픔을 다시 마주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서늘은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삶의 의미와 자신의 자리, 그리고 나라는 존재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다음 생엔 물고기로 만날까?"라는 말은 삶의 고단함을 건너 서로에게 다다르고 싶은 청소년의 순진함과 애틋함이 담긴 느낌입니다.

거창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 보다 불완전한 자신을 받아들이고, 누군가와 연결되는 순간이 주는 위로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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