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대의 소년
카를 올스베르크 지음, 장혜경 옮김 / 모스그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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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세상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한 소년의 성장담을 그리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에 더 가깝습니다.

우리는 어른이 되었다고 믿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여전히 흔들리며, 여전히 길을 찾아가고 있으니까요.

이 책은 성장의 완성을 말하는 것 보다 성장의 끝없음을 이야기합니다.

무한대란 단순한 수학적 개념이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며 끊임없이 배우고 변해가는 마음의 형태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점이 이 작품을 단순한 성장소설이 아니라, 삶에 대한 철학적 성찰로 확장시켜 줍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완벽하게 단단한 어른이 되려 애썼던 제 자신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인생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확장되는 여정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죠.

흔들리고, 망설이고, 때로는 멈춰 서 있는 그 시간조차도 나를 무한히 확장시키는 과정이라는 걸요.


"무한대의 소년"은 불안 속에서도 성장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괜찮아, 지금도 충분히 자라고 있어.”

라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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