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 한서형 향기시집
윤동주 외 지음 / 존경과행복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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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마음이 복잡하고 세상이 시끄러울 때, 조용히 나를 멈춰 세우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윤동주의 시를 향기로 새롭게 해석한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는 익숙한 문장을 낯설고도 따뜻하게 다시 느끼게 해주는 향기 시집입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바람과 구름과 햇빛과 나무와 우정, 사랑스런 추억, 별 헤는 밤, 향기에 대하여

각 장마다 윤동주의 시를 테마별로 묶어

그의 언어 안에 깃든 자연과 인간, 사랑과 신앙, 그리고 내면의 고요를 전합니다.


특히 마지막 장 ‘향기에 대하여’에서는 유향, 몰약, 재스민, 편백 등으로 시의 감정을 표현해 시를 향기로 읽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익숙한 구절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도 이 책 속에서는 다른 향기를 품고 다가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향과 문장이 한데 어우러져, 눈과 코, 마음이 동시에 깨어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읽는 동안은 물론, 책을 덮은 뒤에도 그 잔잔한 향과 여운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윤동주의 시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혹은 감성적인 휴식이 필요한 분이라면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는 꼭 한 번 경험해볼 만한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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